개관 1주년 시민안전체험관
내손안에서울
발행일 2004.03.06. 00:00
⊙ 사고대처요령 배우려는 시민 연간 13만여명 방문
시민안전체험관은 화재나 지진, 풍수해 등 각종 재난을 체험하면서 안전교육을 받을 수 있는 국내 최초의 가상 재난 체험관으로 자리잡아가고 있어 안전교육을 제대로 받을 기회가 없어 아쉬워했던 시민들에게 좋은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한국에서 자주 발생하는 인위적 재난을 체험할 수 있는 시설들을 전시하고 있어 재난 발생시 초기 대처능력을 높일 수 있다. 지난 해 3월 개관 이래 하루 평균 4백91명씩 지금까지 13만명 이상의 시민들이 이곳을 다녀갔으며, 올 연말까지 일부 시간대는 이미 예약이 끝난 상태이다.서울시 소방방재본부 구조구급과 김영석씨는 “매주 월요일 휴관일을 제외하고는 연일 만원 사례를 이루고 있다”며 “특히 대구 지하철 참사로 인해 연기피난체험시설의 인기가 높아 문의전화가 잇따르고 있다”고 설명했다. 시민안전체험관은 지상 3층, 지하1층 연면적 1천800평 규모로, 영상관과 사이버게임장, 응급구조 체험시설, 방재도서관, 라이드영상관, 다목적홀 등이 들어서 있다. 응급구조 체험시설은 진도7의 지진까지 단계적으로 체험할 수 있는 지진관, 초속 30m의 바람과 비를 동반한 폭풍우를 체험해 보는 풍수해관, 화재시 대피요령을 익히는 연기 피난체험실 등이 특히 인기다. 라이드 영상관은 회전의자에 앉아 가상영상으로 화재, 지진, 붕괴사고 등을 체험할 수 있도록 설치해, 마치 실제상황이 벌어진
듯한 상황 속에서 대비훈련을 할 수 있도록 했다.
"연기가 꽉 찬 체험실을 빠져 나오는데 대구지하철 참사가 떠올랐다"는 유치원 보육교사 이영주(33)씨는 "자욱한 연기로 앞을 볼 수 없어 두려움부터 앞섰다”며 “기본적이지만 꼭 필요한 대처법을 배울 수 있어 그래도 자신감이 생겼다"고 말했다. 이처럼 시민안전체험관이 효과적인 체험교육의 장으로 자리잡는 등 시민들의 호응이 높자 서울시 소방방재본부는 앞으로 4개 지역에 시민안전체험관을 추가로 건립하기로 하고, 1차적으로 신대방동 보라매공원에 제2안전체험관을 2006년에 완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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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서울뉴스 / 이현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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