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으로 수출된 서울시 대중교통 정책

내손안에서울

발행일 2004.04.20. 00:00

수정일 2004.04.20. 00:00

조회 1,573

이명박 시장에 시책자료 및 기술지원 적극 요청

서울시의 대중교통 정책을 벤치마킹하라!
다오 딩 빙(Dao Dinh Binh) 베트남 건설교통부 장관 일행이 서울시를 방문, 서울의 질높은 대중교통 정책을 배우고 돌아갔다.
20일, 다오 딩 빙 장관 일행은 이명박 시장을 만난 자리에서, 지하철·버스 등 대중교통 정책이 세계적인 수준에 올라있는 서울의 교통시스템에 놀라움을 표현하고, 정보자료와 기술적 지원을 적극 요청했다.

또한 청계천홍보관을 방문하여, 복원 후 환경친화적·인간중심적 도시공간으로 바뀔 서울에 대해 많은 관심을 나타냈다. 아울러 청계천 복원사업은 21세기 도시관리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선도하고, 서울의 이미지를 일신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청계천홍보관 관람, 지하철 7호선 시승도

뿐만 아니라 지하철 7호선 청담역~논현역 구간을 직접 체험하고 서울시 교통정책에 대한 브리핑을 받는 등 일정의 대부분을 할애했는데, 특히 대중교통 중심의 서울시 교통정책과 주차정책에 대해 지대한 관심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에 베트남이 서울의 교통정책을 벤치마킹함으로써 대한민국과 베트남, 서울시와 하노이시의 협력관계가 보다 긴밀해 질 것으로 기대된다.
다오 딩 빙 장관은 올해 59세로 철도연합국장, 철도청장 등을 거쳐 지난 2002년 교통부 장관에 임명됐다. 2020년까지 현재의 남북철도 확장, 고속철도 건설 기본 계획 수립 등 베트남 대중교통 발전을 위해 특단의 노력을 기울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베트남과 한국은 역사적으로나 사회적으로 유사점이 많은데, 두 나라 모두 일본의 지배를 받았으며, 냉전의 희생양으로서 남북 분단과 동족상쟁의 비극을 겪었다.
그리고 끈질긴 노력으로 베트남은 통일을, 한국은 경제발전을 이루어냈다. 특히 한국의 경제발전은 여러가지 측면에서 베트남의 모델이 되고 있는 가운데, 하노이 신도시 개발에 한국 기업이 참여하는 등 주택, 건설 분야의 진출 성과는 매우 크다.

베트남의 하노이나 호치민 같은 도시들의 주요 교통수단은 자전거와 오토바이, 시클로(자전거로 미는 인력거)로, 특히 출퇴근길 도로는 오토바이 행렬로 가득 차 오토바이 교통체증이 있을 정도.
무분별한 개발로 거미줄처럼 얽힌 도로와 이로 인한 사고와 공해 문제는 앞으로 베트남이 해결해야할 문제이기도 하다.

베트남은 이런 나라!

□ 국 명 : 베트남 사회주의공화국(Socialist Republic of Vietnam)
※ 정체 : 사회주의공화제(공산당이 유일정당)
□ 인 구 : 8,000만명(2002년말, 75%가 농촌거주)
□ 면 적 : 33만 341㎢(한반도의 약 1.5배)
□ 위 치 : 인도지나반도 동부, 중국·라오스·캄보디아에 인접
※ 기후 : 아열대성(북부), 열대몬순(남부)
□ 행정구역 : 4개의 중앙직할시와 57개 성으로 구성
□ 1인당 GNP : 440불(2002년말)
□ 종 교 : 불교신도 약 1,500만명, 카톨릭신도 약 600만명 등
□ 교역현황(우리기준)


□ 양국 거주자 현황
ㅇ 한국 거주 베트남인: 약 16,000명
ㅇ 베트남 거주 한국인: 약 6,300명

□ 주요권력기관
- 국가주석 : 국가원수, 국회에서 국회의원중 선출(임기 5년)
※ 현 국가주석(’97.9 선출, 01.7 재선): Tran Duc Luong(천득렁)
- 국 회 : 국가 최고권력기관, 인민 최고대표기관(498명)
- 공산당 : 국가와 사회를 지도하는 유일세력(당원 약248만명)
※ 현 당서기장(’01.4 제9차 전당대회에서 선출): Nong Duc Manh
- 정 부 : 수장인 총리는 국가주석의 추천으로 국회에서 선출

□ 최근 정치·경제동향
- 정치적 안정속에 경제, 사회발전 지속추구
- 관료주의, 부정부패 등 사회악 척결을 위한 노력 경주
- 경제성장의 둔화 : ’98, ’99년 아시아 경제위축의 여파
- 외국인투자 감소추세, 정부재정수입 감소
- 수출부문 호조, 개방적 무역정책 추진


하이서울뉴스 / 박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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