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인 첨단 노원정보도서관 개관

내손안에서울

발행일 2006.03.10. 00:00

수정일 2006.03.10. 00:00

조회 2,773


지하1층, 지상4층에 780석의 규모를 갖추고 3월 10일 개관식

도서관 문화를 선도하는 첨단시설의 미래형 도서관이라는 타이틀을 단 노원정보도서관이 지난 달 15일 문을 열고 3월 10일 개관식을 가졌다.

노원구는 최근 상계동 온수근린공원에 총 공사비 167억원을 들여 지상4층, 지하1층에 연면적 6,526㎡ 의 정보도서관을 건립하였다. 총 780석 규모의 도서관 1층에는 초등학생을 위한 어린이열람실(45석), 유아와 엄마를 위한 모자열람실(30석), 장애인열람실(7석), 연속간행물실(30석)이 있다.

2층에는 각종 도서를 열람할 수 있는 종합자료실(108석)이, 3층에는 디지털자료실(85석), 시청각실(60석), 컴퓨터학습실(24석), 문화교실(24석), 4층에는 일반열람실(371석)이 있는 한편 지하1층엔 주차장과 식당, 서고가 있다.

사서의 도움 없이 도서 대출과 반납이 가능한 논스톱 시스템 갖춰

이번에 문을 연 노원도서관은 최첨단 시설을 자랑한다. 국내에서 공공도서관으로는 최초로 전기종 휴대폰 모바일 회원제를 도입하였는가 하면 무인 좌석예약시스템, 도서지리정보시스템 설치 등 입실에서 퇴실까지 사서의 도움 없이 도서의 대출과 반납을 자유롭게 할 수 있는 논스톱 시스템을 갖춘 첨단 디지털도서관이다.

무엇보다 노원정보도서관의 백미는 3층에 있는 디지털 자료실이다. 최첨단 장비와 시스템을 갖춘 이곳 자료실에서는 국립중앙도서관과 국회도서관의 자료검색과 원문열람은 물론 인쇄도 가능하다.

또 디지털 자료실내 시청각실에서는 가족끼리 영화 관람도 할 수 있다. 12명이 동시에 무선 헤드셋을 이용, 5백여종의 DVD, 영화, 음악, 교육용 자료를 감상하는 한편 인터넷을 통해 자료 검색과 동시에 음악 감상, 위성수신도 가능하다.

도서관 이용도 편리해졌다. 집에서 인터넷으로 원하는 좌석을 예약한 후 도서관을 이용할 수 있는 시스템도 갖추었기 때문.

2층 종합자료실에는 5만 여권의 도서가 비치되어 있다. 또 각 도서에 지리정보시스템이 내장되어 있어 입구에 설치된 자동대출반납기를 이용, 도서를 검색하면 도서의 위치와 대출여부를 바로 알 수 있어서 사서의 도움 없이 대출과 반납을 자유로이 할 수 있다.

이와 관련 노원도서관 관계자는 “향후 종합자료실에 10만여권의 도서를 확보할 계획” 이라며 "또 디지털 도서관답게 필기가 필요 없는 전자칠판을 갖춘 컴퓨터 교육실과 최신 음향 및 영상설비의 문화교실 등 부대시설도 갖출 예정"이라고 밝혔다.

특히 전국 최초로 도입한 전기종 모바일 회원제도 눈에 띈다. 홈페이지를 통해 회원으로 가입하면 갖고 있는 핸드폰으로 회원증을 내려받아 도서관 출입, 도서대출, 좌석예약 등에 자유로이 이용할 수 있다.

이외에도 도서관 이용자들은 1층 입구에 설치된 e-스크린을 통해 실시간 제공되는 4층 일반열람실의 좌석점유현황과 도서관 정보를 미리 확인할 수 있다. 좌석예약관리시스템을 이용하면 원하는 좌석을 선택할 수 있고 또 열람실에 여유좌석이 없을 경우 이 시스템으로 신청을 하면 빈 좌석이 생길 경우 휴대폰으로 좌석 안내를 받을 수 있다.

도서관 기능 이외에 문화 및 교양강좌도 개설

공간 활용도 돋보인다. 옥상에는 하늘공원을 조성, 공연 등을 관람할 수 있는 2백평 규모의 공간을 마련했다. 1층 모자열람실은 온돌마루로 바닥을 깔아 아이와 엄마가 함께 앉거나 집에서처럼 뒹굴면서 편안하게 책을 볼 수 있도록 했다.

1층엔 시각장애인 열람실을 마련, 5백여권의 점자도서와 저시력자를 위해 시각 확대기, 점자프린터 등을 갖추었다. 또 마우스가 위치하는 인터넷 화면을 음성으로 읽어주는 음성내장 컴퓨터도 구비하였다.

도서관 휴관일이나 야간에는 도서관 외부에 설치된 무인자동반납기를 통해 도서반납을 하면 된다.

도서관 기능 이외에 주민들을 위해 다양한 문화 및 교양강좌, 독서 프로그램도 개설한다. 유아를 위한 동화구연, 초중고생을 위한 독서클럽, 주부와 실버세대를 위한 컴퓨터 교실 등 15개 강좌를 3개월 단위로 운영한다.

또 회원 가입만으로 토익은 물론 3천여종의 전자도서 열람도 가능하다.

도서관 이용은 회원가입을 한 서울시민이면 누구나 가능하다. 도서관은 오전 8시부터 오후 10시까지 개방하며 첫째, 셋째 월요일과 법정공휴일은 휴관한다.

(문의: 노원정보도서관 ☎02-950-0050 또는 홈페이지(www.nowonlib.seoul.kr))


하이서울뉴스 / 권양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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