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시청 건물에 설치된 대형 원형시계가 『바라(罷漏, Fala)』라는 이름을 갖게 됐다.
지난해 본관건물 외벽에 설치한 원형시계에 대한 애칭을 공모(1.9 ~ 1.31)한 결과, 외국인을 포함하여 2,526명으로부터
다양한 의견이 접수되었다.
이 중 김준문(서울시 성북구 돈암동)외 5명이 응모한 『바라[罷漏), Fala)』가 애칭으로
선정되었다. “바라(罷漏)”는 조선시대 새벽 4시경인 5경3점(五更三點)에 도성문이 열리고 통행금지가 해제됨을 알리던 타종이며,
밤 10시경 도성의 문을 닫고 통행금지가 시작됨을 알리던 타종은 “인경(人定)”이라 했던 것으로, 매일 정오에 보신각 종소리로 시각을
알려주는 원형시계의 이미지와도 잘 어울리고, 활기찬 서울시민과 역동적인 서울시의 모습과도 부합되는 것으로 평가됐다.
또한 서울시청의 원형시계가 “바라”라는 이름을 갖게됨으로써 역사속으로 사라졌던 바라(罷漏)가 21세기에 새로운 모습으로 시민
곁으로 다가오게 됐다.
서울시는 브랜딩전문가, 대학교수, 광고 카피라이터 등 관련분야의 전문가 들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에서 시계의 특징을 잘 표현하고,
남녀노소는 물론 외국인까지도 부르기 쉽고 친근감 있는 애칭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독창성과 참신성을 고려해 이미 사용되고 있는
유사명칭은 배제했다. 그 밖에 열두종, 서울림, 하이벨(Hi Bell)도 좋은 평가를 받아 우수작으로 선정됐다.
서울시는 애칭으로 선정된 최우수작 응모자 및 우수작(3편) 당선자에게는 소정의 시상품을 지급하고, 응모자 중 추첨을 통하여
50명에게 2만원상당의 문화상품권을 우송할 계획이다.
앞으로 시청앞에 광장이 조성되면『바라[罷漏(파루), Fala]』가 영국 국회의사당 건물의 『빅벤』과 같이 서울시민 및
서울을 찾는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자주 불리어져 대한민국의 명물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 『바라』는 위성으로 시간이
조정돼요!!!
시청 본관 외벽에 설치된 원형시계는 지난해 10월 주한 스위스대사의 주선아래 서울 상공회의소와 스와치그룹코리아(주)가
함께 기증한 것으로 직경 2.7m, 두께 35cm의 강화 아크릴과 알루미늄 등 마모에 강한 첨단소재로 만들어져
있다. 또한 위성항법장치에 의해 시간이 조정되어 항상 정확한 시간을 나타내며 매일 정오에 12번의 보신각 종소리로
시간을 알려주고 있다. | |
댓글은 자유로운 의견 공유의 장이므로 서울시에 대한 신고, 제안, 건의 등
답변이나 개선이 필요한 사항에 대해서는 전자민원 응답소 누리집을 이용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상업성 광고, 저작권 침해, 저속한 표현, 특정인에 대한 비방, 명예훼손, 정치적 목적,
응답소 누리집 바로가기유사한 내용의 반복적 글, 개인정보 유출,그 밖에 공익을 저해하거나 운영 취지에 맞지
않는 댓글은 서울특별시 조례 및 개인정보보호법에 의해 통보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