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환경기구 회의

내손안에서울

발행일 2004.03.26. 00:00

수정일 2004.03.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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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공 요하네스버그 시장 등 전세계 지방정부지도자 참석

지난 금요일, 서울시 송파구에 위치한 올림픽파크텔에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 시장과 캐나다 토론토 부시장 등 세계 18개 도시의 시장 등 주요 인사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이들은 전세계 지방자치단체들의 대표적 국제환경기구인 ‘이클레이(ICLEI)’의 집행위원들로, 서울에서 열리는 2004년 집행위원회 회의 참석차 서울을 찾았다.

서울에서 열리는 이번 회의에는 ICLEI 의장을 맡고 있는 아모스마손도 남아공 요하네스버그 시장을 비롯해서 콘래드오토짐머만 ICLEI 사무총장, 불가리아 소피아시의 스테판소피안스키 시장, 스페인 바르셀로나 부시장, 캐나다 토론토 부시장, 지난해 ICLEI 집행위원으로 뽑힌 양윤재 서울시 환경정책보좌관 등 전 세계 각 지역을 대표하는 18명의 집행위원들과 임동규 서울시의회 의장, 김진선 강원도지사가 참석했다.

ICLEI가 추진하고 있는 지방의제21, 기후보호캠페인, 녹색구매 등 주요 프로젝트의 각 지역 추진사례 중심으로 진행된 이번 회의에서는 특히, 지난 토요일 양윤재 청계천복원추진본부장의 발표로 진행된 청계천복원 프로젝트에 대한 논의와 서울숲 조성에 관한 발표가 참석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이밖에 캐나다 벤쿠버시의 사례와 남아공 케이프타운의 환경보호정책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다.

18명의 집행위원들과 회의참석자 50여명은 일요일인 어제 오전부터 청계천 제3공구를 직접 돌아보며 현장에서 진행되는 청계천프로젝트의 현황을 살피고, 후원이 아름다운 창덕궁을 둘러보기도 했다.
점심에는 한강 유람선을 타고 강변에 조성된 한강시민공원의 아름다움을 감상했고, 이어 월드컵공원을 찾아 쓰레기장에서 멋진 생태공원으로 거듭난 평화, 하늘, 노을 공원들을 살펴보며 환경도시로 거듭나기 위한 서울시의 노력에 찬사를 보냈다.

자치단체 국제환경협의회(ICLEI)는 오늘 집행위원회의 워크숍을 진행하고 2006년에 열릴 세계대회 개최지를 결정한 뒤 내일 폐회한다.

‘ICLEI’ 세계 65개국 450개 지자체 활동

자치단체국제환경협의회(ICLEI)는 지난 1990년 UN본부에서 개최된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지방정부 세계총회’를 계기로 설립된 기구로 캐나다 토론토에 본부가 있으며, 현재 전세계 65개국 450개 지자체 및 관련 기관이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서울시를 비롯, 부산시, 경기도, 충청남도, 강원도, 제주도, 안산시, 구미시, 양평군, 한국지방자치단체국제화재단 등 22개 지방자치단체와 관련기관이 회원으로 가입했다.
지방의제 21의 구체적 실천방안 모색, 기후보호 캠페인 및 물 캠페인 전개, 녹색구매 확산, 환경연수 및 정보교환과 문제해결 기법 개발을 위한 국제훈련프로그램 실시 등을 통해 전세계 지방자치단체의 환경역량을 높이는데 기여하고 있다.

서울시는 이번 ICLEI 집행위원회를 통해 각 해외도시와 지속가능발전분야에 대해 정보를 교환하고, ‘환경도시’ 서울을 국제사회에 적극적으로 알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하이서울뉴스 / 차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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