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석담의 행운이 큰 사랑으로 피어나
내손안에서울
발행일 2006.01.17. 00:00
425kg 무게, 8만6,233개 동전에 이웃사랑 담았어요~ 사랑의 온도탑이 당초 목표액인 1,205억원을 훨씬 웃돌아 1,388억원이 모금되며 온도계 또한
115도를 기록했다는 소식이 이 겨울을 훈훈하게 한다. 서울시는 17일 오전 11시 30분 청계광장 팔석담에서 ‘청계천 행운의 동전던지기’로 모아진 8만6,233개의 동전 6백여만원을 서울시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하는 전달식을 가졌다. 전달식에는 이명박 서울시장과 조규환 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 공동모금회 홍보대사인 방송인 김용만과
자원봉사자 등이 참여했다. ‘행운의 동전던지기’는 청계광장 바로 아래인 ‘팔석담’에 시민들이 소원을 빌며 동전을 던질 수 있도록 공간을 마련한 것으로, 지난해 10월 27일부터 공식운영을 시작해 1월 10일까지 총 636만3,639원의 동전이 모아졌다. ‘소망도 빌고 이웃도 돕고’...일석이조 효과 거둔 ‘행운의 동전던지기’ 8만6,233개의 동전 중에는 500원 주화가 576,500원(1,153개), 100원 주화가 5,141,400원(51,414개), 10원 주화가 259,280원(25,928개)와 함께 요즘 보기 드문 1원 주화도 9개나 있어 눈길을 끌었다. 이들 동전을 무게로 환산하면 425kg, 옆으로 펼쳐놓으면 2,204m, 높이는 146m로 48층 빌딩과 맞먹는다. 서울의 명소 청계천을 찾는 외국인들의 발길이 잦아서인지 14개국 305개의 외국동전도 발견할 수
있었다. 일주일에 1~2차례씩 지금까지 총 21회에 걸쳐 수거된 동전들은 금액별로 나뉘어, 닦고 말리는 등 깨끗이 하는 과정을 거쳐 은행에 예치된다. 서울시 시설관리공단 김석종 청계천관리센터소장은 “청계천을 찾은 많은 관람객들이 던진 행운의 동전이 개인의 소망을 빌 수 있는 따뜻한 시간을 안겨줌과 동시에 어려운 이웃을 위해 쓰여 일석이조의 효과를 안겨줬다”고 설명했다. 앞으로도 행운의 동전던지기는 청계천 팔석담에서 계속되어, 꾸준히 이웃사랑을 실천해 나갈 계획이다. |
하이서울뉴스 / 이현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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