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자리 찾아, 희망으로 다시 일어서세요~
내손안에서울
발행일 2006.01.17. 00:00
뉴타운 사업 등 공사 현장에 노숙인들의 일자리 마련…736명 참여 희망 경기 회복에 대한 전망이 불투명한 현재 상황에서 노숙인들의 수는 좀처럼 줄어들 기미를 보이지 않고, 예년보다 강추위가 자주 닥치는 올겨울, 거리에서 밤을 보내야 하는 노숙인들의 고통은 점점 커지고 있다. 일상의 생활로 복귀하려는 의욕조차 꺾여 자활 의지가 부족하다는 점이 노숙인의 수를 줄이는 데 가장 큰 걸림돌이 되고 있는 가운데, 서울시는 노숙인들의 자활 의지를 되살려 하루 빨리 사회에 복귀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노숙인 일자리 갖기 프로젝트’를 시행한다. 오는 2월부터 12월까지 이뤄지는 이번 프로젝트는 건설 현장에 노숙인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이들의 인건비
중 50%를 시비에서 지원한다는 내용이다. 1월 6일 현재 서울시의 노숙인은 시설에 입소해 있는 2,653명과 거리 노숙인 475명을 합쳐 총
3,128명. 시비 57억원을 포함 총 114억원이 소요되는 이번 사업은 단계별로 시행된다.
참여자에게는 통상적인 건설 일용인부 임금(하루 5만원~9만원) 기준 최저 수준인 일 5만원을 임금으로 지급한다. 이 중 50% 인 2만5천원을 시비에서 부담하게 된다. 2단계는 1단계 성과를 분석한 후 확대해 나갈 방침이며, 하수도 준설 사업 등 소규모 시비 사업장에 집중 투입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을 위해 서울시는 오는 2월 1일 오전 9시 30분부터 용산구민회관에서 노숙인 일자리갖기 프로젝트 설명회를 갖는다. 노숙인 600여명과 노숙인 시설 종사자 50여명, 공사 관계자 50여명 등 700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이미 지난해 3월부터 12월까지 노숙인 특별 자활사업을 펼쳐 하루 800명, 연간 총 5천53 명이 참여하는 호응을 얻었다. 이 중 주거를 확보해 자립한 참여자가 722명이며, 57명은 취업을, 45명은 수급자로 선정되는 등 노숙인들의 자활에 적지 않은 성과를 거둔 바 있다.
긴급구호비 지원 등으로 서민 생활 안정에 큰 기여 한편, 경제난으로 인한 실직, 파산, 부도 등으로 갑작스레 일시적인 생계 위기에 처한 시민의 생활 안정과 경제적 재기를 지원하기 위해 지난해 9월부터 12월까지 추진한 ‘서민 긴급지원 특별대책’도 큰 성과를 거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시는 1,800억원의 긴급지원금을 마련, 긴급구호비 지원, 임대주택 제공, 근로 기회 확대 제공, 청소년 학비 지원, 소상공인 자금 융자, 노숙인 상담 등의 사업을 통해, 서민들의 생계 위기 해소 등 서민 생활 안정에 크게 기여했다. 이혼으로 모자 가정이 된 은평구 역촌동의 조 씨(36세)는 생계와 자녀 양육을 위해 취업을 절실히 원했으나 불경기로 마땅한 일자리를 얻지 못해 경제적 위기 및 정서적 불안 상태를 겪어오다 긴급구호비를 지원받아 어려움을 이겨낼 수 있었다. 또 강동구 관내 한 비닐하우스 거주 가구에 화재가 발생하여 생계유지는 물론 오갈 데가 없게 된 4가구 10명에게도 긴급구호비와 임시 거주지를 지원해 재활을 돕기도 했다. 서울시는, 특별대책은 당초 계획대로 12월 말로 마무리하고, 2006년에는 기능 부서별 단위사업은 별도의 사업 계획에 따라 계속 추진하기로 했다. 특히 근로 능력에 따른 유형별 차등 지원 원칙을 적용하여, 단순한 소모적 지원보다는 근로 능력자에게 실질적 자활 기회를 제공하는 데 중점을 둔다는 방침이다. 긴급구호비 지원사업은 올해 3월까지 연장하여 계속 시행(68억원)하며, 지원 대상 가구 선정을 철저히
하여, 사업 취지에 맞게 불의의 사고, 질병, 사업 실패 등 생활 여건의 갑작스런 변동으로 당장 생계가 어려워진 가구에 지원되도록 할
계획이다. 노숙인 1대 1 상담은 겨울철 동안 계속 추진하며, 틈새 계층 특별취로, 자활근로, 노숙인 특별취로,
공공근로사업 등도 2006년도 사업계획에 따라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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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서울뉴스 / 김효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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