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 아동 위해 '찾아가는 진료' 시행
내손안에서울
발행일 2006.01.11. 00:00
진료 사각지대 2,950여명 장애 아동 대상 무료 방문 진료 서울시립아동병원이 미인가 시설이나 조건부 시설 아동을 대상으로 무료 방문 진료에 나서고 있어, 병원을 찾기가 쉽지 않은 장애 아동들에게도 진료 기회가 확대되고 있다. 중증 장애 아동병원으로 현재 214명이 입원 치료 중인 서울시립아동병원은 올해 병원 진료 받기가 어려운 조건부 · 미신고 시설 등과 인근지역의 어린이집 등 36개 시설 2,950여 명을 대상으로 방문 진료를 실시해, 장애아동 등 진료 사각지대에 놓인 아동들에 대한 의료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방문 진료에서는 주로 소아과, 재활의학과, 치과 등의 진료가 이루어지며, 병세가 심한 경우 입원 또는 수술 치료가 병행된다. 지난해에도 서울시립아동병원은 인근 사회복지시설 및 어린이집 등 41개 시설을 방문하여 3,435명에 달하는 장애 아동들을 무료 진료했다. 시설 여건에 따라 소아과, 정신과, 치과, 재활의학과 등 4~11명의 진료단을 구성하여 시설을 방문하는 형식으로 이루어졌다. 이와 함께, 시립아동병원은 무료 방문 진료 과정에서 발견되는, 심각한 수준의 장애를 가지고 있는 아동들을 인근 대형 종합병원에서 수술을 받을 수 있도록 주선해오고 있다. 이러한 경로로 무료 수술을 받은 아동이 지난해만 31명이나 된다. 혀가 너무 길어서 평상시에도 항상 입 밖으로 나와 있어 말을 하거나 식사를 하는 데 장애가 있었던 4세의 아동(경기도 화성군 세종아름마을)은 지난해 5월 서울아산병원의 무료수술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연결했고, 치료비가 없어 정신박약 뇌성마비증상을 치료하지 못했던 5세 아동(경기도 구리시 개인복지시설 한나의 집)도 신촌 세브란스 병원과 연결, 입원 재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연결했다. 5세 아동은 현재 검사 과정에서 알게 된 급성 임파구성 백혈병 치료를 후원 받고 있다. 병원 관계자는 “앞으로도 조건부 시설이나 미신고 시설 등을 방문, 찾아가는 진료 서비스를 확대하여 소외된 아동들을 위한 진료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문의 : 서울시립아동병원 원무과 02)3497-4743 |
하이서울뉴스 / 김효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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