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학연 협력사업 확대된다

내손안에서울

발행일 2004.12.10. 00:00

수정일 2004.12.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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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컨텐츠, 정보통신 등 새로운 성장 동력 육성

서울시내 58개 대학과 기업, 연구소간 협력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서울시 산학연 협력 포럼’이 지난 10일 연세대에서 창립총회를 열고 활동에 들어갔다.

서울의 미래 경쟁력 제고를 위해 마련된 산학연 협력사업은 서울에 밀집된 대학의 잠재력을 활용하여 디지털컨텐츠, 정보통신, 나노·바이오, 금융, 패션산업 등 새로운 성장 동력을 육성하기 위해 제기됐다.

이명박 서울시장과 정창영 연세대 총장을 비롯해 시내 58개 대학 산학협력단장 등 150명이 모인 가운데 열린 창립총회에서는 포럼 구성의 취지와 기능에 대해 공감대를 형성하고, 향후 운영 방향과 서울시 및 중앙 부처와의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이 자리에서 이명박 서울시장은 “서울시 발전을 위해서는 풍부한 지식과 기술, 전문화된 인력을 갖추고 있는 대학이 주도적 역할을 맡아야 한다. 앞으로 포럼이 발전하고 성공해서 서울경제의 활성화는 물론 우리나라 산업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믿는다.”라고 말했다.

이 시장은 산학연 협력포럼의 결실을 위해 예산과 행정 등 모든 면에서 최선의 지원을 하겠다고 약속했다.

마곡 첨단산업단지 개발, 세계 유수 연구소 유치

이날 창립총회에서는 서울시 산학연 협력포럼 창립 선언과 함께 서울시의 산학연 협력 지원계획, 서울시 산학연 협력사업 실행전략이 공개됐다.

지원계획에 따르면 서울시는 2006년까지 30만평에 이르는 마곡 첨단산업단지 개발과 상암 DMC 단지내에 산학협력연구센터 조성, 공릉동 NIT 미래기술산업단지를 조성하고 세계 유수연구소를 유치할 계획이다.

대학이나 대학연구소에 서울전략사업과 차세대 성장동력 산업의 신기술 개발비를 지원하고, 특히 공대나 공학계열이 있는 대학에 연구개발 센터 기능을 위한 ‘주문형 연구개발 지원센터’를 설치하기로 했다.

이외에도 서울지역 대학생 창업동아리에게 개발비를 지원하는 한편 벤처 창업스쿨을 개설해 운영할 계획이다.

이 같은 서울시의 산학연 협력 지원계획은 최근 정부가 국가균형발전 전략에 따라 서울지역 대학에 대해 잇따라 지원금을 삭감하거나 폐지하고 있는 가운데 추진되는 것이라 의미가 깊다.

서울시 장석명 산업지원과장은 “서울시의 미래 성장 동력을 살리기 위해서는 서울의 58개 대학과 연계, 전문인력 양성과 연구개발 역량 강화가 절실하다. 서울시는 이를 위해 내년도 예산안 중 산학연 협력 사업비 1천억원을 책정, 시의회에 상정했다.”라고 말했다.

현재 서울지역 산학연 포럼에 참가한 대학은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등 서울시 소재 4년제 44개 대학과 2년제 14개 대학이다.
서울시 산학연 협력사업은 내년 1~2월경 협력사업 공모를 시작으로 3월부터 본격적인 사업에 들어갈 예정이다.


하이서울뉴스 / 차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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