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개념 주거중심 ‘강동 천호뉴타운’

내손안에서울

발행일 2004.12.08. 00:00

수정일 2004.12.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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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강동구 천호뉴타운 개발기본구상안 발표

강동구 천호동 지역의 집창촌 및 재래시장 일대가 오는 2012년까지 서울 동부권의 신주거중심 지역으로 개발된다.

어제 발표된 천호뉴타운 개발기본구상안에 따르면, 강동구 천호동 362-60번지 일대 12만4천여평에 지상 15층 높이의 주상복합건물 들어서는 등 이 지역 일대가 주거, 문화, 상업 복합공간으로 거듭난다.

천호대로에서 암사동 방면으로 한 블록 떨어진 이 지역은 도시계획 없이 자연발생적으로 형성된 지역이라 도시기반시설이 부족했던 곳, 천호뉴타운은 인근 천호지구단위계획구역과 연계돼 개발된다.

이를 위해 집창촌과, 인접한 천호시장, 천호신시장, 동서울시장이 몰려있는 지역에는 문화와 레저, 주거와 상업이 어우러진 복합주거문화단지가 들어선다.

광진교 개통에 따른 구천면길을 확장, 천호구사거리의 교통체계를 개선하고 천호동 로데오거리와 연계해 상업기능이 활성화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할 방침이다.

뉴타운지구내 고루 분포되어 있는 주거지역은 11구역으로 나눠 소형주택 2천341세대, 중대형주택 2천993세대를 짓는다. 그러나 1천66세대에 달하는 단독, 공동주택은 그대로 둘 예정이다.

녹지율 40%까지 확대, 한강변 연결하는 보행중심 도로 ‘한강가는 길’ 조성

전체 부지의 7.4%로 4개소에 불과한 공원과 녹지도 14.3%인 8개소로 확대해 아파트 단지 녹지를 포함, 뉴타운 지구내 녹지율을 40%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뉴타운 지구 안에 위치한 천호근린공원 일부는 입체 복합화를 통해 지상부의 관리동 건물에는 도서관을 두고, 지하부에는 지역주민의 체육 및 여가활동과 문화복지 시설을 설치해 지역커뮤니티 시설로 활용하기로 했다.

또 한강 광나루와 인접한 지역적 특성을 이용해 뉴타운 지구 안에 보행자 중심의 가로공원 ‘한강가는 길(총연장 940m)’을 만들어 한강의 자연환경을 충분히 누릴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한강가는 길’은 한강~뉴타운~로데오거리~천호역을 연결하는 예술, 문화, 체육 등 다양한 보행문화공간으로 조성된다.

보행녹지축 주변은 담장이나 자동차, 공해가 없는 클린 주거단지가 들어서고, 녹지와 주거지를 연결하는 나뭇가지형 보행네트워크를 조성해 지구내 어디서나 집을 나서기만 하면 자연을 느낄 수 있는 쾌적한 주거공간으로 개발된다.

2012년 개발 완료.. 주민 원하는 사업방식으로 개발

천호뉴타운은 도시 및주거환경정비법과 도시개발법상의 사업방식 중 주민이 원하는 사업방식으로 채택, 개발된다.
낙후된 재래시장은 중소기업의 구조개선과 재래시장 활성화를 위한 특별조치법으로 주민 의견을 수렴하여 통합적 개발을 유도할 예정이다.

1단계로 전략적 개발지역인 집창촌과 낙후된 재래시장 개발 등의 민간개발을 유도하고, 이면도로 개설 등 공공사업을 우선 시행하여 주변지역 개발을 촉진시킬 계획이다.
이 지역은 천호뉴타운 지구 중 제일 먼저 2008년경 개발 완료된다.

2단계 주거지역의 경우, 도시및주거환경정비법과 도시개발법을 통해 순차적이고 자율적으로 공동주택단지로 개발을 유도하고, 3단계는 2단계 사업과 병행하여 문화, 레저 등 공공분야의 시설을 확보하여 신주거 중심으로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하이서울뉴스 / 차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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