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고 프로축구단 창단할 기업을 찾습니다

내손안에서울

발행일 2004.01.14. 00:00

수정일 2004.01.14. 00:00

조회 1,694



서울시 "최고의 팬서비스와 수준높은 경기 위해 적극 지원"

"세계에서 가장 멋진 서울월드컵경기장의 주인을 찾습니다!"
상암동 서울월드컵경기장은 2천억원을 투자하여 지은 세계 최대 축구전용 경기장으로, 지난해 권위있는 영국의 축구전문지 '월드사커'가 선정한, 가장 멋진 세계 10대 축구경기장으로 손꼽히기도 했다.
서울시는 2002 월드컵 경기의 주무대이기도 한 서울월드컵경기장을 홈으로 사용할 서울연고 구단을 공모한다.
프로축구단 창단에 관심이 있는 기업을 대상으로 창단의향서를 오는 27~28일 이틀간 접수한다.
시는 심사위원회를 구성해 창단의향서를 제출한 기업 가운데 심사를 거쳐 30일 우선협상 대상자를 선정한다. 서울연고 프로축구단 창단기업이 정해지면 100억원을 예산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시가 이처럼 서울연고 창단기업 공모에 나선 것은 그동안 KT, 한화, 국민은행 등 6개 이상의 기업을 대상으로 창단을 위한 물밑 협상을 벌여왔으나 아쉽게도 성과를 거두지 못했기 때문이다.
이춘식 서울시 정무부시장은 "서울축구팬의 연고 구단에 대한 열망과 서울월드컵 경기장을 올해도 주인없이 비워둘 수 없다는 지적에 따라 적극적으로 공모에 나서기로 했다"고 밝혔다.
아울러"기업 입장에서는 신뢰감 있는 서울브랜드를 함께 안고 감으로써 기업이미지 향상에 큰 효과를 기대할 수 있으며, 서울시도 서울연고팀이 최고의 팬서비스와 경기를 선보이는데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희망기업이 나타나지 않을 경우, 연고이전 추진도 고려

이번 공모에서 선정된 기업은 우선 협상대상으로 지정돼, 서울 월드컵경기장 사용조건 등 서울시 지원조건을 최종 결정하게 된다.
가장 핵심적인 지원사항인 100억원 지원은 시의회의 사전양해를 구해 예산을 확보한 뒤 지원하는 조건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시는 공개모집 후에도 희망기업이 나타나지 않을 경우, 연고이전 추진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모든 노력에도 불구하고, 신생팀 창단이 불가능한 상황에서 계속 창단만을 고집한다면, 월드컵 이후 2년가량 비워둔 서울월드컵경기장을 또 다시 활용하지 못하는 결과가 빚어지기 때문이다.
이는 오히려 축구발전과 서울 축구팬의 기대를 저버리는 결과가 될 것이라는 게 많은 축구팬들의 중론이다.

당초 추진위원회에서도 서울연고구단 2개를 목표로 창단 1, 연고이전 1을 추진키로 의견을 모았기 때문에, 선창단을 추진하되 창단이 불가능할 경우 연고이전으로 추진하여 창단의 기폭제로 활용하는 방안이 차선으로 고려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는 가능한 조기에 서울연고 신생구단 희망기업을 물색하여 2004 프로리그에 참가하기를 희망하고 있다.

서울월드컵경기장의 주인을 찾습니다
서울연고 신생구단 희망기업 공모

서울연고구단만이 누릴 수 있는 특혜

서울시, 축구협회 등 지원으로 창단비용
최소화 및 적극지원 약속
세계최대 축구전용 서울월드컵경기장을
홈구장으로 사용
국내축구팬의 절대다수 서울에 거주하는
등 축구열기 매우 높음
인구1000만 수도서울 연고팀으로 국내·외
홍보효과 극대화
※ 서울연고구단 창단기업 가치 : 약 240억원(한국프로축구연맹 용역 결과)

서울연고 신생구단 공모계획

공모일정 : 1.26~28 의향서 접수, 1.30 심사·선정, 2월 연고협약 체결

공모방법

- 참여 희망기업으로부터 서울연고 의향서를 제출받아 심사·선정
※ 참여기업의 서울연고 적정성, 구단운영계획, 기업의 재정·경영능력,투자계획 및 장기적 발전지원 계획 등을 20page 내외로 작성·제출

- 의향서 제출 : 1.26~28 오후 5시 마감,
제출처 : 서울시 체육청소년과

선정방법 : 심사위원회를 구성, 의향서를 토대로 심사·선정
- 선정기업을 우선 협상대상으로 하여 서울시 지원조건 등 최종협약체결
※서울시 지원금 100억원은 서울시-연고구단 최종협약 체결전 시의회 지원약속을 전제로 함

문 의 처 : 서울시 체육청소년과(Tel. 3707-9251)


하이서울뉴스 / 박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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