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랜드마크 ‘왕십리 뉴타운 착공’

내손안에서울

발행일 2004.11.12. 00:00

수정일 2004.11.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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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첫 삽 뜬 주상복합건물, 2007년까지 완공

도시 패러다임을 바꿀 청계천변에 서울의 랜드마크 역할을 할 최첨단 도심형 주상복합건물이 들어선다.
서울시는 왕십리 뉴타운의 첫 사업으로 성동구 하왕십리동 286-139번지 일대 청계천변에 창조적인 디자인과 최첨단 설비를 갖춘 도심형 주상복합건물을 짓기로 하고, 어제 오전 11시 착공식을 가졌다.
이날 착공식에서 양윤재 서울시 행정2부시장은 “주상복합건물 착공으로 왕십리 뉴타운사업이 박차를 가함에 따라, 서울시가 지역균형발전을 위해 야심차게 추진해 온 뉴타운 사업추진이 앞으로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10만여평에 달하는 왕십리 뉴타운 지역은 인근에 서울숲과 청계천이 가깝고, 성동종합행정타운 건설이 추진 중인 입지조건 때문에 각광받아 온 곳.
왕십리 뉴타운은 올해 들어 개발계획은 물론 건축위원회와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완료하고, 바로 어제 왕십리의 얼굴을 바꾸기 위한 첫 걸음으로 주상복합건물의 첫 삽을 뜬 것이다.
오는 2007년 11월까지 건립될 이 건물은 지하4층 지상 25층, 대지 530여평 규모의 주상복합으로, 근린생활시설과 함께 임대주택, 오피스텔 등이 들어서게 된다.

지하4층 지상25층 규모…임대주택과 근린생활시설 등 선진형 주거환경 조성

새로 건립되는 주상복합건물은 2007년까지 대지 534평(1천766㎡)에 지하 4층 지상 25층 규모로 지어질 예정이다.
저층부에는 약 800평의 근린생활시설이, 고층부에는 아파트 69가구(15평 22가구, 19평 10가구, 37평 28가구, 51평 9가구)와 오피스텔 28가구(19평 24가구, 23평 4가구)가 각각 들어서, 완공 후 세입자들을 위한 임대주택과 오피스텔, 근린생활시설 등으로 이용된다.

또 조성되는 건물이 서울의 랜드마크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인근에 위치한 청계천과 조화되는 디자인과 상징성을 담고, 이 지역 일대를 복원되는 청계천과 이어지는 아름다운 거리로 조성하게 된다.
이를 위해 저층부는 청계천변과 평행을 이루도록 직선 배치하고, 고층부는 직각 및 45도 각도로 교차 배치해 접근방향에 따라 여러가지 모습으로 보일 수 있도록 건물 외관을 설계했으며, 층수도 다양하게 배치해 스카이라인에 변화를 줬다.

이밖에도 저층부와 고층부 사이에는 필로티(기둥만 세우고 사방의 벽을 개방하는 것)를 이용한 옥외 휴게공원이 설치되며, 고층부 중간층에는 공중정원, 최상부층에는 인터넷카페와 휴게정원이 조성돼 도심야경을 조망하고, 이웃간 정을 쌓을 수 있는 커뮤니티 공간으로 활용된다.

뉴타운 내 3개 주거지역…내년부터 재개발 착수, 오는 2008년경 입주

왕십리뉴타운 내부 주거지역은 3개 구역으로 나뉘어져 주택 재개발을 추진하게 된다.
지난 8월 3개 구역의 조합설립추진위원회가 성동구의 승인을 받아 현재 구역지정 절차를 밟고 있다.
따라서 내년이면 본격적으로 주택재개발 공사에 들어가, 오는 2008년경 입주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한편 서울시는 지금까지 왕십리 등 시범지구 3곳을 포함해 모두 15개 지구 3백50여만평을 뉴타운 건립 대상지로 선정했다.
앞으로 추가 대상지 선정을 위해 각 자치구별로 신청을 받을 예정이다.


하이서울뉴스 / 이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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