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우리 음식의 맛과 멋 이어가는 장인정신
연잎에 곱게
싼 연잎밥, 갖은 나물이 한상에 올라와 있는 산채 정식 등은 불로식(不老食)으로도 알려져 빛깔도 고울뿐 아니라 건강에도 좋은 우리
음식 중 하나이다. 옛날 우리 조상들이 즐기던 음식들은 지금까지도 가장 건강에 좋은 상차림으로 인정받아 맛과 건강이라는 두가지
요소를 모두 만족시켜주는 최상의 음식이다. 요즘처럼 건강에 대한 관심이 날로 커지며 자연 음식을 선호하는 이들이 많아지고 있는
가운데, 이같이 좋은 재료로 고유의 전통요리법을 계승해 나가는 건강한 음식점들이 있어 사람들의 시선을 끌고 있다. 이들 음식점 안에
들어서면 실내에 가득한 나물과 야채 향기가 입맛을 돋군다.
서울시는 우리 음식문화를 전승·보존하고, 친환경적인 음식 재료와 고유한 조리방법을 지닌 우수한 한국음식을 널리 알리고자 제1회
‘하이서울 자랑스러운 한국 음식점’을 선정했다. 모두 107개 음식점이 응모한 가운데 학계, 시민단체, 식품관련단체, 서울시의회
등 관련분야 전문가 9명으로 구성된 선정심의위원회가 엄격한 서류심사와 현장조사 등을 통해 19개 음식점을 ‘자랑스러운 한국
음식점’으로 선정했다.
⊙ 전통적인 조리법·신선한 재료 사용이 관건
선정심의위원회가 제시한 선정기준은 전통과 건강을 얼마나 중요시하였는지가 주요한
판단기준. 가능한 친환경적인 음식재료를 사용했는지, 전통적인 양념과 조리법을
응용했는지, 한국음식의 장점을 체계적으로 전승하고 보존하려는 의지가 있는지 등을 주의깊게
살펴보았다. 또 서비스 측면에서는 음식점이 적정 규모의 면적을 갖추었는지, 실내환경과 서비스 수준은 얼마나 좋은지를
기준으로 삼았다. 이와 함께 음식물 쓰레기를 줄이고 일회용품 사용을 자제하는 등 환경을 보호하기 위해 얼마나 노력하고
있는지 등도 선정기준 중 하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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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선한 야채에 몸에 좋은 약재 더해…외국인에게도
인기
절에서 밥을 먹어본 사람이라면 인공조미료를 쓰지 않아 담백한 맛을 잊지 못한다. '감로당'의 연잎밥 또한 사찰음식으로
널리 알려져 있어 깔끔한 맛이 특징. 몸에 좋은 한방재료를 써 약선식으로 이름난 '고메홈'은 외국인들도 즐겨 찾는
곳이다. 신선한 채식 위주에 몸에 좋다는 약재를 더해 영양을 고려한 데다 김치에도 젓갈이나 고춧가루를 쓰지 않을 만큼 자극적이지 않아
외국인의 입맛에도 잘 맞기 때문이다. 채소와 나물 뿌리 이야기가 음식으로 재현된다는 의미를 지닌 '채근담'은 몸과
정신을 맑게 하는 채식 코스 요리 전문점.
이들 음식점들의 공통된 특징은 재료 하나하나에 신경써 그 정성이 속속
배어있다. 또한 철마다 나는 신선한 재료를 이용해 음식을 만들기에 계절 냄새를 자연스럽게 맛볼 수 있다는 것도 특징이다.
선정된 음식점에는 ‘하이서울 자랑스러운 한국음식점’ 지정증과 지정표지판을 교부해 시민들이 알아보기 쉽게 널리
홍보하고, 책으로도 엮을 예정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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