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기업박람회 ‘서울우먼-비즈페어’개막

내손안에서울

발행일 2004.08.19. 00:00

수정일 2004.08.19. 00:00

조회 1,825



■ 유익한 정보와 볼거리 많아.. 21일까지 서울여성플라자에서

여성이 경영하는 기업 및 제품을 홍보하고, 여성사회교육기관 출신의 여성 창업 예비자들을 지원하는 ‘서울우먼 비즈페어2004’가 어제 오전 개막식을 열고 3일간의 박람회를 시작했다.

서울우먼 비즈페어가 열리는 대방동 서울여성플라자는 이날 오전부터 많은 인파로 북적였다. 이른 아침부터 나와 전시제품을 정리하고 부스를 꾸미는 전시업체 관계자들은 물론 아이들 손을 잡고 구경삼아 나온 주부들, 그리고 창업을 해보려는 예비창업자들이 전시장을 뜨겁게 달궜다.

이번 박람회는 우수한 제품과 경영능력을 겸비한 60개의 여성기업과 사회교육기관에서 창업을 준비하고 있는 여성 예비창업자들이 총 70개의 부스에 제품전시관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애완동물 옷, 폐백 · 이바지 음식, 종이공예 등 서울시에서 운영하고 있는 여성사회교육기관에서 마련한 전시부스에는 관심 있는 시민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동부여성발전센터 ‘애완동물옷 만들기반’에서 마련한 부스를 지키고 있던 김옥(56세, 주부)는 “7개월 동안 우리들이 직접 만든 애완동물 옷을 가져나왔다. 이번 전시에서 시민들 반응을 지켜본 후에 수강생들끼리 가게를 차릴 예정이다.”라며 창업에 대한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다.

한편 동작구 대방동 서울여성플라자에서 진행된 개막식에는 이명박 서울시장과 변도윤 서울여성상임이사, 김천주 대한주부클럽 회장 등 여성계 인사들이 참여해 올해로 3회째를 맞는 여성기업 박람회를 축하했다.
이명박 서울시장은 “여성의 사회진출과 경제활동이 중요함에도 불구하고 현실적으로 많은 어려움이 있는게 사실이다. 이번 여성기업박람회가 여성기업의 활성화와 발전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여성기업인 제품 등 70개 전시부스 마련

이번 ‘서울우먼 비즈페어’는 크게 여성이 창업하기 좋거나 혹은 우수 여성 기업인들의 제품을 선보이는 <제품전시관>, 취업정보제공 및 창업 컨설팅을 진행하는 <취업 · 창업관>, 취미와 창업을 한꺼번에 만족시키는 <십자수 전시관>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제품전시관>은 ▶생활소품, 도자기, 가구 등 우리생활과 밀접한 21개 기업이 입점한 여성과 생활’ ▶식 · 음료, 건강보조식품 등 건강과 관련된 14개 기업이 입점한 ‘여성과 건강’ ▶의류, 장신구, 화장품 등 여성의 멋스러운 생활과 관련된 10개 기업이 입점한 ‘여성과 멋’ ▶생활공예, 목공예, 액세서리 등 13개 기업이 입점한 ‘여성과 공예’로 크게 4개 분야로 나뉘어 있다.

<취업 · 창업관>에서는 취업을 준비하고 있는 여성들을 위해 취업정보를 제공하고 노동부 고용안정센터에서 운영하는 취업상담과 직업적성검사도 진행된다.
또한 최근 창업에 대해 관심이 높아지고 있고 창업하는 여성도 증가함에 따라 중소기업청과 전문 창업컨설팅 회사가 상담부스를 마련, 유망창업 업종을 추천하고 상권분석, 경영지도 등 여성 창업 준비자들을 위한 실질적인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 모든 서비스는 무료다.

<십자수 공연관>은 아가방, 신혼방, 어른방, 애견방 등으로 나누어 MBC드라마로 방영된 ‘인어아가씨’의 신혼방 소품 및 KBS의 드리마 ‘금쪽같은 내새끼’의 할머니방 소품 등 2천여점의 십자수 제품을 전시한다.

■ 어린이 위한 체험 프로그램, 연극 공연도 풍성

이밖에 ‘서울우먼 비즈페어2004’에서는 방학을 맞아 부모님과 함께 오는 어린이들을 위한 다양한 체험과 공연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도자기 만들기, 페이스페인팅, 십자수배우기, 초상화그리기 등이 서울여성플라자 2층 체험관에서 펼쳐지며, 1층 아트홀에서는 21일까지 매일 3회씩 어린이를 위한 연극, 막대인형극, 무용 등이 공연된다.
전문어린이 공연단체와 청소년 문화 · 예술단체가 출연하여 각종 연극과 마임, 서커스, 난타퓨전 등을 펼치며 <반지의 제왕><실미도> 등 화제의 영화도 관람할 수 있다.
서울우먼 비즈페어는 이번주 토요일까지 계속된다.

□ 문의 : (재)서울여성 (02-810-5023~5)


하이서울뉴스 /차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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