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부 김유리, 중등부 이슬아, 고등부 김아름, 일반부 박종희 대상

⊙ 초·중·고·일반 각 부문별 25편, 총
100편 수상
신체와 정신의 건강을 추구하며 인생을 풍요롭고 아름답게 영위하려는 사람들을 일컫는 웰빙족, ‘한 번 사는 인생, 잘 먹고 잘
살아보자’는 그들에게 먹는 것만큼 중요한 것이 있을까. 최근에는 인기 드라마 ‘대장금’으로 인해 우리 고유의 궁중음식 문화와 식습관에
대한 관심도 최고조에 달하고 있는 실정이다. 어제(12월 18일) 오전 10시 서울시청 별관 후생동 4층 강당에서는 위생적인
식생활과 건전한 음식문화의 정착에 보탬이 되기 위해 실시했던 제3회 ‘음식문화 개선을 위한 수필 공모’ 시상식이 펼쳐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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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시상식에서 이명박 시장은 “일류 도시에는 일류의 음식 문화가 있다.”며 “매우 독특한 미각과
조리법을 가진 우리의 음식과 음식 문화를 세계화하면 좋은 관광상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이 시장은 “오늘의
시상식에 참석한 분들이 써 준 좋은 글과 우리 음식 문화에 대한 관심에 감사드리며 서울 음식과 관광의 일류화를 촉진시켜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 올해로 세 번째를 맞는 음식 문화 개선을 위한 수필 공모는
지난 9월 15일부터 10월 14일까지 한 달간 진행됐으며 이 기간 동안 초등부 118편, 중등부 35편, 고등부 49편 및 일반
부문 100편 등 총302편의 작품이 접수됐다. 대학교수, 서울시 교육청 추천 교사 등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이 4차례에 걸친
심사 끝에 총100편(부문별 25편)의 우수 작품을 골랐고, 그중 44편(각 부문별 대상, 금/은/동상)을 모은 작품집 ‘이젠 좀
바꿉시다.’를 발간했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수상자 100명에게 총 3770만원의 상금을 지급했다.
⊙ 우리나라 고유 음식 문화 및 음식물 쓰레기 다룬 글
많아...
‘음식문화개선’을 주제로 한 이번 공모에서 가장 관심이 있는 소재는 우리의 식습관, 음식물
쓰레기, 우리민족, 우리나라만의 고유 음식문화 창출 등이다. 유창근(명지전문대 교수) 심사위원장은 심사평을 통해
“이번 공모는 수필공모였는데 수필다운 글을 찾기가 좀 어려웠다. 하지만 가능하면 생활 속에서의 느낌을 잘 살리고 주제가
선명하며 쉽게 공감을 느낄 수 있는 작품을 수상작으로 선정하기 위해 애를 썼다.”고 밝히며 “시 뿐만 아니라 소설이나 수필
등 모든 글은 군더더기가 없고 함축적이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
| 초등부 부문 대상을 받은 김유리(한신초 6)양의 ‘소중한
요소 음식’을 비롯한 초등학생들의 작품에는 많은 학생들이 식습관과 음식문화, 식사예절에 대해 예리한 시각을 갖고 있음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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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상을 받은 박주현(반포초 6)양도 매일 먹어 온 급식 덕분에 고쳐진 편식습관과 학교급식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솔직하게 표현해 냈다. 박주현양은 중학교를 들어가서도 기회가 닿는다면 다양한 작품 공모에 참여해 보고 싶다고
수줍게 말했다. 중등부의 대상작 경희여중 이슬아양의 ‘가장 한국적인 것이 가장 세계적인 것이다’는 우리 전통음식의
우수성과 급변하는 사회 속에서 만연하는 인스턴트 식품에 대한 우려를 주제에 맞게 잘 나타내고 있다.
| 고등부와 일반부의 대상작은 심사위원들의 관심을 모았을 만큼 뛰어난 작품이었다는
후문. 광문고 김아름양의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우리의 전통음식을!’은 수필의 성격에 걸맞는 글로서 우리 음식에 대한 자부심이 잘
드러난 것은 물론 문체도 깔끔하고 글의 흐름도 훌륭하다는 평을 들었다. 일반부의 경우는 인간미 넘치는 글로 대상에
선정된‘우리전통음식 이젠 좀 바뀌어야 하지 않을까요?’는 주제가 선명하고 자신의 체험담을 중심으로 우리나라 제사음식의 종류 및 형식에
대한 예리한 비판, 그리고 나름의 개선방안까지 담고 있다.
▶ 주요수상내역
<초등부>
________ - 대상 김유리(한신초6) “소중한 요소 음식” ________ - 금상 최은영(마포초5) “시끌벅적 급식시간” ________ ______문지원(신명초4) “음식물 쓰레기” <중등부>
________ - 대상 이슬아(경희여중3)
“가장한국적인 것이 가장 세계적인 것이다” ________
- 금상 곽영은(경희여중1)
“햄버거에게 잡아먹혀가는 우리 김치들” ________ ______황미람(배화여중1) “또 하나의 돈 음식물 쓰레기” <고등부>
________ - 대상 김아름(광문고1)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우리의 전통음식을” ________ - 금상 김준국(세화고1)
“된장찌개가 제일 좋아요” ________ ______강나루(세화여고1) “우리 전통, 향토음식의 계승
발전방안” <일반부>
________ - 대상 박종희(주부) “우리전통음식
이젠 좀 바뀌어야 하지 않을까요?” ________ - 금상 문지훈(직장인) “한국
전통음식의 현대화 방안” ________ ______이주희(주부) “사랑할 수밖에 없는
청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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