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을 대중교통 시대 원년으로”

내손안에서울

발행일 2004.01.07. 00:00

수정일 2004.01.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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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서울시장과 각종 시민단체 대표 새해 인사와 환담

갑신년 새해를 맞아 서울시와 서울 상공회의소 공동 주관으로, 2004년 서울시 신년인사회가 어제 오후 3시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펼쳐졌다.
이 자리에는 이명박 서울시장과 유관기관장, 자매도시 외교사절, 시정자문단 위원, 각종 시민단체 대표 등 700여명이 참석해 새해 인사를 나눴다.

신년인사회에 자리를 함께한 주요인사들과 일일이 악수하며 환담을 나눈 이명박 서울시장은 인사말에서 “지난 2003년은 국제적으로는 전쟁, 국내적으로는 정치적, 경제적 갈등 때문에 어려움이 많았던 한 해였다”고 말문을 열고, “그러나 서울시는 청계천 복원 공사를 무사히 시작하고, 여러 계획들을 성공적으로 추진했던 한 해였다”며 서울시가 하는 일에 협조를 아끼지 않은 시민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했다.

또한 미국, 일본, 유럽 등 세계 경제가 점차 회복단계에 들어선 이때, 눈부신 경제성장을 이뤄나가고 있는 중국 등을 견제하며, 우리나라도 올해 안에 경제를 회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 한 해 우리 경제의 가장 큰 걸림돌은 노사문제. 지하철공사와의 노사문제 합의에 성공한 서울시가 우리 사회의 바람직한 노사관계 모델을 제시했다고 평가한 이명박 서울시장은 “앞으로 지하철 경영합리화에 서울시가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서 “서울시는 올 한 해 ‘대중교통 활성화’를 역점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밝히고, “2004년이 빠르고 편리한 대중교통 시대의 원년이 될 수 있도록 서울시민 모두가 협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밖에도 사회안전망 구축을 위한 불우 학생 학자금 지원, 청년실업자 임시고용정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며, 외국인들이 기업하기 좋은 서울을 만들기 위해 외국인 자녀들이 마음 놓고 공부할 수 있는 세계 최고 시설의 외국인학교를 올 해 착공할 것이라고 올 한 해 서울시에서 추진하고 있는 시책들을 소개했다.

세계 일류도시 도약을 기원하며 건배

이날 행사에 참석한 박용성 서울상공회의소 회장은 “가계부채와 청년 실업이 해결되는 한 해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고, 이성구 서울시의회 의장은 “신행정수도 건설법이 통과되어 무척 유감스럽다”며 “정치 논리로 민족 천년대계인 행정수도 이전을 추진한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라고 신년회 자리를 빌어 행정수도 이전에 대한 반대의사를 표명했다.

또한 신년인사회에 참석한 각계 각층 인사들은 청계천의 성공적인 복원을 통해 서울시가 동북아 중심도시, 세계 일류 도시로 도약할 것을 기원하며 축배를 들었으며, 한 시간여 동안 다과와 환담을 나눴다.


하이서울뉴스 / 한해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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