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벌이 부부 육아, 더 쉬워진다

내손안에서울

발행일 2004.11.18. 00:00

수정일 2004.11.18. 00:00

조회 2,286


서울시 내년도 예산안, 맞벌이 부부 육아문제 해결 위해 2천69억원 편성

80년대까지만 해도, 아이를 둘 이상 낳으면 주위 사람들의 눈총을 받았지만, 요즘 셋째, 넷째 아이를 갖는 부부들은 부자 소리를 듣는다.
20~30대 부부들에게 왜 자녀를 갖지 않는가 물으면, 1초도 안돼 돌아오는 대답이 바로 “하나 키우기도 힘든데 둘 낳을 돈이 없어서”인 것.
현재 우리나라 여성의 출산율은 1.17명(2002년 기준)으로 세계 최저 수준이다.

아이를 낳는 것은 여성이지만, 키우는 것은 사회적인 책임일 터. 이에 서울시는 맞벌이 부부들의 육아 문제 해결을 위한 내년도 예산을 2천69억원으로 잡았다.
그 가운데 보육시설에 대한 지원이 총 2천28억원으로, 올 해 예산 1천464억원에 비해 크게 증액된 액수다.

이에 따라 셋째 이후 자녀 가운데 만 2세 이하 아동의 경우 보육료 전액을 지원하고, 저소득층 등 보육료 지원대상을 최저생계비의 150%에서 180% 수준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또, 서울시내 민간 보육시설 330곳에 5~8백 원씩 환경개선비를 지원하는 등 보육서비스의 질을 높인다.

뿐만 아니라, 유치원에 다니는 저소득층 아동을 위해서 급식, 간식비가 총 4천5백여 명에 1인당 월 3만9천 원씩 지급될 예정이다.


만2세 이하 셋째 자녀 보육료 지원, 방과 후 교실 등 맞춤교육 서비스

전국 최초로 셋째 이후 자녀에게 보육료를 지원하고 있는 서울시는 내년 한 해 영아반 운영비와 보육료 지원에 총 298억여원의 예산을 배정한다.

지난 3월부터 시행돼 온 만 2세 이하 셋째 자녀 보육료 지원은 시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는데, 맞벌이 부부의 양육 부담이 가장 큰 시기인 0~2세 아동에 보육을 사회가 함께 책임짐으로써 출산장려 효과는 물론 여성의 사회경제활동 참여를 높이는 데도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지원대상은 서울시민의 셋째 이후 자녀로서 서울시 소재 국공립, 민간, 가정, 직장보육시설을 이용하고 있는 2001년 3월 1일 이후 출생 아동이다. (문의 : 서울시 보육지원과 ☎3707-9851~4)

이밖에도 맞춤형 보육서비스를 총 36억원이 쓰이게 되는데, 초등학생들이 학교에서 돌아와 공부할 수 있는 방과후 교실도 30개소를 신설, 총 318개소로 확충할 계획이며, 장애아 시설에 대해서는 운영비와 특수교사 인건비 지원을 확대하고, 일반보육시설과의 통합보육도 실시할 계획이다.

아이 키우면서 궁금한 점, 서울시보육정보센터 홈페이지에서 해결하자!

새롭게 이사를 했는데 집 근처에 가까운 어린이집은 어디 있는지, 놀이방이나 유치원 한 달 보육료는 얼마인지 등등 아이들을 키우면서 생기는 궁금증과 크고 작은 고민들이 있다면, 서울시에서 운영중인 서울시보육정보센터 인터넷 홈페이지(http://children.seoul.go.kr)로 찾아가 보자. 육아에 필요한 다양한 정보들이 가득하다.

아이들을 위한 건강상식과 놀잇감 정보, 식단과 영양정보, 나들이 장소 등 알짜배기 보육정보들이 제공되는 한편, 미국, 프랑스, 일본, 독일 등 선진 해외 보육경향까지 살필 수 있다.

이와 함께 원하는 지역의 보육시설도 검색할 수 있으며, 각종 행사와 보육 관련 강의 안내는 물론 보육교사를 위한 구인구직 정보, 보육시설을 위한 각종 운영지침까지 보육에 관한 모든 정보를 총망라하고 있다.

부모, 교사, 시설을 위한 온라인 상담도 펼치고 있는데, 각 주제에 따라 전문 상담가로부터 적절한 조언을 받을 수 있다.

* 서울시보육정보센터 (http://children.seoul.go.kr)


하이서울뉴스 / 한해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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