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보문화진흥원

내손안에서울

발행일 2004.11.18. 00:00

수정일 2004.11.18. 00:00

조회 2,084



시민기자 전흥진

업무를 다 보고 버스를 기다리다가 5층 정도의 빌딩에 붙은 ‘한국정보문화진흥원’이라는 간판을 보게 되었다.
“도대체 저곳이 뭐하는 곳일까?” “일반인들이 아무나 들어가도 되는 곳일까?” “입장료를 내고 들어가서 전시물 등을 관람하는 곳일까?“

너무나 궁금해서 몇 번의 망설임 끝에 이곳이 뭐하는 곳이냐고 관리실에 물었더니, 건물 안으로 들어가서 안내 데스크에 가서 물어보라고 했다.

건물에 들어섰더니, 제일 먼저 최신식 컴퓨터들이 즐비한 커다란 홀에 적지 않은 사람들이 컴퓨터를 하는 것이 들어왔다. “컴퓨터 학원 같지는 않아 보이는 걸?”

친절한 안내데스크의 안내를 받자니, 정보통신부의 후원을 받아 2-3천원의 교재비만으로 국민들의 무료 정보화 교육을 시키는 곳인데, 각 구청 단위로 1곳 정도씩 교육장이 있다고 했다.

교육은 한 강의실에서 30명 정원으로 오전과 오후 2번씩 이루어지는데 교육을 받는 강의실이 여러 군데 있고, 내가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보았던 수많은 컴퓨터가 있는 넓은 홀은 강의가 끝난 후 복습을 원하는 사람들이 시간제한 없이 자유롭게 컴퓨터와 인터넷을 연습하는 인터넷 존이라고 했다.

세대간, 국민들 간의 정보격차 해소와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컴퓨터를 학습하기를 원하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접수를 받고 윈도우98기초, 한글 2004기초 및 실용, 홈페이지 제작, 스위시, 포토샵, 인터넷, PC자가진단, 동영상제작 및 CD굽기 등의 무료교육을 실시한다고 했다.

무료교육을 실시한다고 하지만, 한눈에 훑어보기에도 몇 개의 강의실, 인터넷 존, 정보통신 보조기기 체험관, 쾌적한 휴게실 등의 좋은 시설과 믿을만한 훌륭한 강사진을 갖춘 곳이라는 믿음이 갔다.

요즈음은 정보가 돈이라고 한다. 하긴 나도 컴퓨터가 지금처럼 활성화 되지 않았을 때, 유명컴퓨터회사의 무료교육장에서 여러번 반복해서 컴퓨터를 배웠던 것이 지금의 직장 생활하는데 아주 큰 힘이 되었다고 생각한다.
시간만 허락한다면 컴퓨터를 다시 배워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인터넷 존에서 컴퓨터를 반복 연습하는 젊은 사람들과 주부들 뿐 아니라, 연세가 많으신 할아버지, 할머니들의 표정도 활력과 청춘을 되찾은 것처럼 밝아 보인다.

무엇을 배우려면 첫째 돈이 있어야 한다는 선입견을 버릴 일이다.
컴퓨터를 배워서 컴맹을 빨리 탈피하고 싶은 욕구를 가진 사람들에게 정보통신부가 지원하는 한국정보문화진흥원의 활짝 열린 문을 소개하고 싶다.

■ 한국정보문화진흥원 안내
- 위치 : 서울시 강서구 등촌1동 645-11
- 홈페이지 : www.kado.or.kr
- 전화 : 3660-2500, 2635,
- 교통 :
** ** 2호선 당산역 1번 출구에서 일반버스 605, 6514, 6632, 505번이나
** ** 좌석버스 60번 이용 등촌 중학교 하차
** ** 5호선 발산역 5번 출구에서 일반 605번이나, 좌석 9600, 601번 이용
** ** 등촌 중학교 하차

* 교육접수는 매달 20일경 9시부터 온라인과 오프라인으로 받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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