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용차 자율요일제’ 중랑구가 으뜸!

내손안에서울

발행일 2003.12.15. 00:00

수정일 2003.12.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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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려구에 광진·동대문·성북구 등 8개 구 뽑혀

깨끗한 서울을 만들기 위한 시민캠페인 ‘승용차 자율요일제'의 으뜸구가 선정됐다. 서울시는 지난 10일, 자율요일제에 대한 자치구 평가에서 중랑구를 최우수구에 선정하고 강북·송파구를 우수구에, 광진·동대문·성북·도봉·노원·은평·영등포·관악구 이상 8개구를 각각 장려구로 선정했다.
이번 우수구 선정을 위해 서울시는 지난 9월부터 12월까지 4개월 동안 모두 8차례에 걸쳐 평가를 진행해, 각 자치구별로 승용차 자율요일제 참여차량 등록 및 스티커 부착실적에 대해 아파트와 단독주택으로 나누어 정밀실사를 실시했다.
또, 자치구 청사의 주차장 운영 현황과 홍보여부에 대해서도 종합적인 평가를 진행해 이들 자치구를 선정했다.
평가를 담당한 서울시 교통국 관계자는 “이미 자율요일제 등록차량이 150여만대에 이를 만큼 대부분의 시민들이 참여하고 있어 어느 구가 더 으뜸인지 여부를 가리기가 어려웠다”라고 전제하고 “우수구의 경우 자율요일제 차량의 등록, 스티커 부착, 홍보활동 등 여러 가지 평가항목에서 고르게 득점했고, 요일제 시작 초반부터 꾸준히 추진해온 점이 크게 작용했다”라고 말했다.

중랑구, 전 주민의 적극적 참여와 협조로 최우수구로 선정


이번에 최우수구로 뽑힌 중랑구는 자체홍보물을 제작해 주민들에게 자율요일제에 대한 홍보를 진행하고 구내 주유소, 카센터 등과 연계해 참여차량에 대해 요금을 할인해 주는 등, 인센티브 부여가 돋보였다.
아울러 구청 주차장에 대해서도 철저하게 자율요일제를 시행하고 있고, 승용차 자율요일제가 시작된 초반부터 구민들의 적극적인 협조와 직원들의 활발한 활동으로 줄곧 높은 참여율을 보여 좋은 점수를 받았다.
현재 중랑구의 자율요일제 참여차량은 9만여대, 이중 스티커 부착 차량은 6만 6천여대로 가장 높은 참여율을 나타내고 있다.

자치구별 홍보 활발, 주유소·카센터와 연계해 요금할인도

이번 평가 결과 각 자치구의 지속적인 홍보와 노력으로 자율요일제 차량의 스티커 부착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자치구들이 자율요일제를 정착시키기 위해 구 실정에 맞는 자체 홍보물을 제작해 알리고, 주유소나 세차장 등과 연계해 자율요일제 차량에 대해 적극적으로 요금할인을 실시했기 때문이라고 분석된다.
또, 요일제 신청자에 대해서 지하철 승차권 등의 경품을 지급하는 등 자체 인센티브를 개발해 시민들의 참여를 이끌어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실제로 구로구에서만 6곳의 주유소가, 강북구 3곳, 서대문구와 송파구, 중랑구가 각각 2개등 서울시내 29개 주유소가 자율요일제 차량에 한해 리터당 20~30원씩의 주유요금을 할인해주고 있다.
한편, 자치구청사 주차장의 운영실태를 현장 점검한 결과 9개소만 철저하게 자율요일제 차량에 대한 할인 및 주차통제를 실시하고 있고, 구영 주차장 요금 20% 할인을 위한 구조례 개정을 추진중인 곳은 12곳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앞으로 서울시는 자치구 청사 및 산하기관, 협력기관의 주차장 요일제 추진을 확대하고, 자율요일제를 신청한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스티커를 부착해 운행할수 있도록 홍보를 강화할 계획이다.
한편,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해당 요일에 자동차를 두고 다니는 승용차 자율요일제는 현재 149만7천대가 등록해 100만7천대가 스티커 부착을 하고 운행하고 있다.


하이서울뉴스 / 차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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