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승강기 옆에 안전 난간 설치한다

내손안에서울

발행일 2003.11.28. 00:00

수정일 2003.11.28. 00:00

조회 2,532




최근 지하철 승강장에서 자주 발생하는 추락 사고나 자살 기도 등 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다.
지난 11월 초에는 승강장 아래로 떨어진 노인을 구한 시민이 화제가 되기도 했지만 날이 갈수록 지하철 사고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자는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승강기에서 내린 승객의 선로 추락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승강기 옆에 안전 난간을 설치할 계획이다.

서울 시내의 승강기 설치가 끝났거나 공사 중인 시내 174개역 승강기 292대 가운데 승강기 출입구와 선로 사이의 거리가 3m 이내인 42개역의 승강기 68대 옆 승강장에만 안전 난간을 설치한다는 것.
휠체어 두 대와 보행자 2인이 마주 지나갈 수 있는 최소한의 거리를 3m로 보고 있기 때문이다.
안전 난간은 높이 1.1m, 너비 2.8m의 스테인리스 강관으로 제작해 각 역에 설치 돼 있는 승강기 위치에 따라 2~3개소 설치된다.

승강 편의 시설인 엘리베이터의 경우, 기존의 역 시설에 추가로 설치하다 보니 승강장 안전거리를 확보하지 못할 때가 많고 그러다 보니 안전사고의 위험이 커질 수밖에 없다.
지하철 건설 본부 김일한 주임은 “서울 시내 지하철역에 승강장까지 직접 내려가는 승강기 설치가 점차 확대되고 있지만, 승강기 이용 승객이 대부분 휠체어 또는 전동 스쿠터를 이용하는 장애인이나, 노약자가 많아 추락 위험이 높은데다, 보행인과의 안전거리를 확보해야 한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하철 건설 본부는 이미 공사가 끝난 엘리베이터 승장강에는 올 12월까지, 공사 중인 승강장에는 엘리베이터를 설치하면서 동시에 안전 난간을 설치할 것이라고 밝혔다.

승강장 안전 난간을 설치한 경우


하이서울뉴스 / 허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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