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수장 진단, 우리 힘으로…수도기술 진단팀 발족

내손안에서울

발행일 2003.11.11. 00:00

수정일 2003.11.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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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수장 진단, 우리 힘으로 한다’.. 직원들 기술 향상도 기대

내년부터 서울시내 정수장과 취수장 등 수도시설에 대한 진단에 상수도사업본부의 직원들이 직접 나서기로 했다.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는 그동안 외주용역으로 진행되어 왔던 수도시설에 대한 기술진단을 자체적으로 실시하기로 하고 팀장 1명과 팀원 9명으로 구성된 자체 기술진단팀을 꾸리기로 했다. 토목, 전기, 기계, 화공, 연구사 등으로 꾸려지는 자체 기술진단팀은 내년 한 해 동안 서울시내 취수장 4곳과 정수장 5개소에서 시설 진단을 진행할 예정이다.

진단 대상은 구의·암사·자양·강북 취수장과 도수관로 32.652m, 그리고 광암·구의·암사·뚝도·강북 정수장, 배수지 등 수돗물을 생산해 각 가정에 공급하는 배관시설과 수도꼭지까지 모든 시설물이 포함된다.
상수도사업본부는 진단에 필요한 추적자시험장비와 열화상카메라, 펌프효율 측정장치 등의 필요장비가 구입되는 대로 팀을 발족할 예정이다.
이들 팀은 취수장·침전지·여과지·펌프실 등의 수돗물을 생산하는 과정에서 사용되는 시설에 대한 기능을 진단하고, 성능향상에 대한 방안을 제시하게 된다. 또 수도시설의 효율적인 운영방안과 시설개선계획이나 수질관리 개선계획과 같은 상수도 운영에 대한 구체적인 제시를 할 것으로 전망된다.

상수도사업본부 관계자는 “자체 기술진단팀의 운영으로 직원들의 기술력 향상은 물론 연간 10억원 이상씩 소요됐던 외주용역비가 절감되게 됐다”라며 “자체 수도시설 정밀진단 과정에서 직원들의 기술능력도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수돗물 품질관리제’ 이용해 안심하고 드세요.. ‘국번 없이 121’


아직도 많은 가정에서 수돗물은 안전하지 못하다고 여겨 수돗물 대신 정수기나 생수를 마시고 있다. 하지만, 사실 수돗물만큼 안전한 물이 없다는게 전문가들의 견해다.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에서는 수돗물에 대한 시민들의 불안을 해소시키기 위해 원하는 가정에서 수돗물 상태에 대해 검사를 요청하면, 수질검사는 물론 옥내배관, 물탱크 등 수도시설 전반에 대해 종합진단을 실시하여 그 문제점과 개선방안을 안내하는 ‘수돗물 품질관리제’를 운영하고 있다.
수질검사항목도 현재의 탁도, 잔류염소, 일반세균, 대장균, 총대장균군, pH의 종전 6개 항목에서 철, 구리, 아연, 망간, 암모니아성질소, 염소이온의 6개 항목을 추가해 총12개 항목이며, 가정 방문 전에는 반드시 충분한 협의를 거칠 수 있도록 하는 수질검사 사전예고제를 함께 시행하고 있다.
수질검사를 희망하는 가정이나 학교 등은 전화(국번 없이 121)나 상수도사업본부 홈페이지(water.seoul.go.kr)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하이서울뉴스 / 차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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