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용차 요일제, 생활권 녹지 등 환경도시 서울 만들기

내손안에서울

발행일 2003.11.04. 00:00

수정일 2003.11.04. 00:00

조회 1,797

선진 환경도시 만들기 위해 ‘승용차 자율요일제’ 등 추진

자연과 인간이 공존하는 환경도시 서울을 만들기 위해 민·관이 함께 손을 잡고 추진하고 있는 『서울환경비전 21』100일 중간 평과가 나왔다.
지난 6월 23일, 서울시와 환경운동연합, 아름다운재단, 유한킴벌리 등 시민·사회단체, 대학, 기업 등으로 결성된 『서울환경회의 21』은 생활권 녹지 1000만 평 확보를 비롯, 푸른 하늘과 무지개와 별을 볼 수 있는 먼지 없는 서울, 한강의 청정상수원 보전과 생태축 조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서울환경비전 21』을 발표하고, 지난 100일 동안 선진 환경 도시 서울을 만들어 나가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해왔다.



먼지 없는 서울을 위해 가장 쉽게 실천할 수 있는 일은 바로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이다. 대기오염의 주범이 바로 자동차 배기가스이기 때문.
서울시는 현재 월,화,수,목,금 중 하루를 선택하여 승용차를 스스로 운영하지 않는 시민 캠페인 승용차 자율요일제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
이는 교통체증으로 인한 대기오염과 먼지 발생을 줄이고, 차량 운행 수요를 근본적으로 줄여나가기 위한 것. 10월말까지 142만3천917대의 차량이 요일제 차량으로 등록되었다.
서울시는 요일제 스티커 부착을 위해 홍보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벌여왔으며, 승용차 자율요일제의 확산을 위해 다양한 인센티브 제도를 실시하고 있다.
요일제 스티커 부착 차량에 한해 서울시 산하 공영주차장 요금을 20% 할인해 줄 뿐만 아니라, 앞으로 각종 공연 · 문화 티켓 등을 지급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또한 먼지없는 서울을 만들기 위해 CNG 버스 등 저공해 자동차 보급을 확대하고, 먼지를 다량으로 발생시키는 공사장 등 지도단속을 벌이고 있다.
뿐만 아니라, 사람들이 많이 이용하는 공공시설의 실내 공기를 깨끗이 관리하기 위해 지하철역의 환기시설을 개량하고 노후 공조기를 교체하였다.



서울은 녹지 75% 이상이 도시 외곽의 임야에 편중되어 있어, 실제 생활권 녹지는 매우 부족한 것이 현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오는 2020년까지 생활권 녹지 1000만평을 확대해 나가기 위해, 시민들과 힘을 합쳐 ‘서울 그린트러스트 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지난 1일에는 서울 숲 조성을 위한 시민 가족 나무심기 행사를 대대적으로 갖기도 했다.
또한 10억2천여만원에 달하는 서울 그린트러스트 시민 기금을 조성하였고, 지금까지 소나무 등 34종 1만4천여주의 나무들을 심어, 서울을 푸르게 가꾸는데 민 · 관이 함께 나서고 있다.

푸른 숲이 무성한 공원 조성을 위해, 국립 보건원 자리를 포함한 3곳의 시설이적지에 공원 조성을 추진중이며, 대학 담장을 철거하고 학교 내 녹색운동장을 만들어나가는 등 생활 주변 녹화에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와 함께 건축물 옥상 녹화와 녹색주차장 확충, 창경궁과 종묘간 녹지축 복원, 청계천 복원으로 인한 동서 수경 녹지축 연결 등 푸른 도심 만들기에 적극 앞장서고 있다.



한강을 깨끗하게 만드는 일은 우리가 먹고 마실 물을 깨끗하게 만드는 것. 서울시는 한강을 청정상수원으로 보전하고, 시민들이 즐겨찾는 생태하천으로 만들기 위해 여러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에 따라 한강 잠실 상수원을 1급수로, 하류는 2급수로 회복시키기 위해 인접 시 · 도와 협력하여 하수처리장 조기 건설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구리하수처리장 고도처리시설을 설치하여 현재 90%의 공정을 마쳤고, 내년 5월까지는 진건하수처리장을 준공할 예정이다.
수질오염 행위에 대한 철저한 감시단속도 병행하고 있으며, 상수원 올빼미 감시단 등 시민환경단체의 수질보전활동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또한 서울시는 푸른 서울, 깨끗한 서울을 만들어 나가기 위해 쓰레기를 줄이고 자원을 재활용하는 다양한 정책들을 추진중이다.
생활 폐기물의 재활용을 위해 분리수거 체계를 개 선하고, 쓰레기로 아이디어 생활용품을 만드는 재활용품공모전을 개최하기도 했다.

그런가 하면, 서울시민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동네 골목길을 청소하고 가꾸는 ‘깨끗한 서울 가꾸기’ 운동을 펼치고 있다. 자치구별 · 동별 봉사단을 구성해 운영중으로, 우수 자치구에는 인센티브를 부여할 계획이다.
서울시 환경국 관계자는 “『서울 환경비전 21』을 통해 서울은 누구나 살고 싶은 도시로 탈바꿈할 것”이라며, “서울시는『서울 환경비전 21』100일 중간 평가를 바탕으로 미비점을 더욱 보완하여, 친환경적인 도시 서울을 만들어나가는데 앞장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하이서울뉴스 / 한해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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