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청소차 LPG로

내손안에서울

발행일 2003.10.28. 00:00

수정일 2003.10.28. 00:00

조회 2,098


금년말까지 경유차 135대 LPG차로 개조

경유를 사용하는 차량들의 배출가스를 줄이기 위해 서울시는 청소차 등 경유 차량 연료를 단계적으로 액화석유가스(LPG)로 바꾼다.
이에따라 현재 운행중인 중·소형 경유차 135대가 올 연말까지 LPG 차량으로 시범교체된다.
시는 이미 일정자격을 갖춘 정비업체를 지난 달 공개 모집하여 대한통운 서울지점에서 27일부터 개조 1호차를 출고했다.
이번에 개조하는 차량은 시와 자치구에서 보유하고 있는 2.5톤급 이하 청소차 130대와 25인승 승합차(셔틀버스) 5대이다. 시는 환경부,대한LPG산업환경협회 등 시범사업 참여기관과 합동으로 내년 3월까지 도로주행 성능, 내구성 등에 대한 종합평가를 실시할 예정이다.

2005년 이후에는 민간 차량으로 확대

이같은 평가결과를 토대로 내년엔 청소차를 포함한 관용 화물차 중 개조가 가능한 경유차는 전량(약 450대) LPG 차량으로 바꿀 계획이다.
아울러 현재 입법이 추진중인 수도권대기환경개선에관한특별법과 연계하여 2005년 이후에는 민간 차량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경유차에 대한 LPG 개조는 현재 시중에서 보편화 된 휘발유차의 LPG 개조와는 점화방식 등에서 기술적 차이가 있고, 국내에서는 계명대 저공해자동차부품기술개발센터가 2000년에 처음 개발하여 그 동안 실차적용 등 기술적 검증을 거쳤다.

LPG 개조차, 개조전 경유차보다 배출가스 60% 줄여


아울러 개조차량의 안전성 확보를 위해 자동차관리법에 따라 교통안전공단의 구조변경승인을 받아 정비업체에서 개조 후 안전기준 및 배출가스 허용기준 등에 관한 구조변경검사를 받게 된다. 개조차량 운전원에 대해서도 안전교육이 실시된다.

LPG 로 연료를 바꾸게 되면 개조전 경유차에 비해 매연이 배출되지 않고 질소산화물(NOx) 69~93%, 일산화탄소(CO) 및 탄화수소(HC) 26~91% 저감되는 등 배출가스를 약 60% 정도 줄일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따라 그동안 시민들로부터 매연차량으로 지적되던 낡은 경유 화물차를 대체함으로서 자동차 배출가스를 줄이는 견인차 역할을 담당하게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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