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착과정 진솔하게
내손안에서울
발행일 2004.06.21. 00:00
23명의 탈북 주민들이 써내려간 수기 형식의 '사랑의 날개'는 생사를 걸고 넘어온 자본주의 사회의 희망과 적응과정에서의 어려웠던 체험을 생생하게 표현한 한편, 자유를 찾았다는 기쁨의 고백과 고향에 두고 온 가족들에 대한 그리움을 절절하게 써내려갔다. 현재 국내에 거주하고 있는 북한이탈주민은 4천4백여명, 90년대 말부터 급격히 증가해 작년에는 1천285명이 입국했다.
이 책은 그런 편견에 대한 극복의 의지이자 과정을 여과 없이 보여준다. '돈도 없고, 기술도 없고, 인맥도 없고, 거기에 탈북자라는 꼬리표가 달려 있는' 이 탈북자는 자본주의 체제에 적응하기 위해 신문배달, 광고전단 돌리기, 카센터에서 자동차 청소하기 등을 하며 나름의 '성공'을 꿈꾸고 있다고 말한다.
5살, 8살 두 아들을 데리고 탈북한 42세 가장의 이야기는 자녀를 둔 부모의 고민을 그대로 드러내고 있다. 이처럼 '사랑의 날개'는 생사를 넘어 자유를 찾은 이들의 의지와 용기를 알리고, 정착 초기의 미숙함과 좌절에 대한 솔직한 고백으로 탈북주민들의 사회적응을 돕기 위해 기획되었다. 23편의 탈북 체험수기 외에도 북한이탈주민을 지원하는 단체인 남북문화통합교육원과 한빛종합사회복지관 관계자의 기고문으로 이루어져
있다. 이 책은 교보문고, 영풍문고, 서울문고 등 시내 8개 대형서점에서 판매(권당 5,000원)되며, 지하철 2호선 을지로입구역 지하보도에 위치한 서울시 직영서점인 Hi-Seoul 북스토어 또는 서울시홈페이지 인터넷 쇼핑몰)에서도 구입할 수 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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