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중개소 급증
내손안에서울
발행일 2004.01.17. 00:00
⊙ 지난 해 부동산중개업소 10.5% 증가 … 전체 중개업소 1/3이 강남권역에 몰려
실제로 지난 IMF 이후 실업자가 대규모로 양산되면서 직장에서 내몰린 사람들이 노후대비 직업으로 공인중개사를 택하는 경우가 많았다. 소자본으로 쉽게 창업할 수 있고, 정년이나 해고 걱정 없이 일할 수 있기 때문인데, 85년부터 2년에 한 번씩 격년제로 시행해 오던 공인중개사 자격시험제도 역시 실업자 구제책의 일환으로 99년부터 매년 시행되고 있다. 서울의 경우 작년 한 해만 해도 2,060개의 중개업소가 증가해 2002년 19,673개소에서 지난 해 21,733개소로 대폭
늘었다. 이는 1년 사이 10.5%가 증가한 셈 강남구가 1,943개 업소로 가장 많았고, 송파구 (1,479개 업소) ·서초구 (1,244개 업소) 순이었다. 주로 재건축,
재개발 아파트 단지를 중심으로 부동산 중개업소가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 한 해 21,733개소를 대상으로 일제 점검에 들어갈 계획인데, 이번 단속은 예년과 달리 자치구별로 등록 · 관리되고 있는 중개업소에 대하여 모두 방문 조사를 원칙으로 하고 있다. 중점 점검 대상은 중개 수수료를 과다 수수하거나, 부동산 중개업법을 위반하는 업소, 민원이 다수 발생한 업소와 위법신고센터에 접수된 업소, 문을 닫아 단속을 회피하는 업소, 부동산 중개업법 상 결격사유자가 운영하는 업소, 자격증과 등록증 대여 업소 등으로 이를 근절하기 위해 철저한 단속이 펼쳐진다. 서울시는 지난 해 63개반 187명의 인력을 동원하여 16,399개 업소를 단속하여 1,511건을 적발하고, 등록취소 87건 업무정지 513건 등 총 1,309개 업소에 대해 행정조치를 취하기도 했다. 올해는 시 단속반 2개조 6명, 구 단속반 61개조 179명을 투입, 오는 1월 26일부터 12월 30일까지 공인중개사 15,062, 중개인 6,479, 법인 192 등 총 21,733개 업소에 대해 단속을 벌인다. 단속결과는 중개업소 등록관청인 해당 자치구에 넘겨 행정조치되며, 단속을 방해하거나 회피하는 업소는 특히 중점 관리하기로 했다.
또한 결격 사유자를 적발할 경우 등록을 취소한다. | ||||
하이서울뉴스 / 한해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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