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서울마라톤, 24일 온라인마감

내손안에서울

발행일 2003.09.20. 00:00

수정일 2003.09.20. 00:00

조회 2,371

다음달 24일까지 온라인 접수


올 가을 한강변에서 멋진 마라톤 대회가 열린다. 시민과 외국인 등 만여명이 참여하게 되는 이번 마라톤 대회는 서울시가 한강변에 새로 조성한 마라톤 풀코스 완공을 기념해 마련했다.
서울의 매연을 피해 시원한 강바람을 들이쉬며 달릴 수 있는 코스라 상쾌함은 말할 수 없을 것이다.

10km, 21km의 하프코스와 42.195km의 풀코스가 준비되어 있고, 여의도 시민공원에서 출발해 가양대교, 양화대교, 여의도, 잠실대교, 광진교 구간을 뛰게 된다.
풀코스는 여의도를 출발해 광진교 남단의 반환점을 돌아 다시 여의도로 돌아오게 되고, 하프코스는 여의도를 출발해 가양대교 부근의 반환점을 돌아 다시 여의도로 돌아온다.
10km 구간도 역시 여의도에서 출발, 한강대교와 반포대교 중간지점에 마련된 반환점을 돌아 다시 여의도로 돌아오는 코스다.

이렇게 다양한 코스가 마련되어 있어, 풀코스를 여러번 뛰어본 마라톤 매니아뿐 아니라 평소에 달리기를 하지 않던 이들도 지금부터 준비를 한다면 가볍게 완주할 수 있는 코스라 가족들과 함께 나서도 좋을듯하다.
참가자들에게는 모두 ‘하이서울’ 로고가 새겨진 티셔츠와 휴대용 건강믹서기, 완주기념메달과 기록증 등의 기념품이 제공되며 참가비는 2만원이다.
다음달 24일까지 서울시 홈페이지(http://www.seoul.go.kr/)나 대회 홈페이지(http://marathon.seoul.kr/guide7.html)를 통해 온라인으로 접수한다.


춘천 마라톤 코스만큼 상쾌한 ‘한강변 마라톤 코스’


새로 조성된 한강변 마라톤 풀코스는 강변도로를 달리는 춘천 마라톤 코스와 비슷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시원한 강바람을 맞으며 달릴 수 있기 때문에 자동차 매연을 맡으며 세종로에서 출발해 잠실까지 달리는 도심 마라톤 코스보다 분명 훨씬 매력적인 코스가 될 것이다.

물론, 이전에도 한강변에 마라톤 코스가 조성되어 있었지만, 여의도 한강시민공원∼천호대교 남단간 왕복 풀코스로 폭이 3∼3.5m에 불과했다.
때문에 많은 인원이 함께 달리다 보면 서로 부딪히는 일들이 많아 항상 사고의 위험이 있었고, 인라인 스케이트 이용자들이 많아지면서 충돌사고도 빈번하게 발생했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마라톤 코스의 폭을 4.5m이상 넓히고 아스콘 포장으로 덧씌워 새로운 코스를 마련했고 이제는 넉넉한 공간에서 마라토너들과 자전거. 인라인스케이트 이용자들이 함께 이용할수 있게 됐다.

새로 마련된 마라톤 코스는 한강변을 끼고 달리기 때문에 도시 마케팅 차원에서 대외적 홍보 효과도 톡톡히 노릴수 있고, 국제적 마라톤 코스로도 부각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는 앞으로 강북과 강남의 한강변을 연결하는 순환코스를 개발하고, 더 나아가 청계천 복원이 마무리되는 2005년경에는 청계천과 서울의 명소, 상암동 월드컵경기장, 한강변을 연결하는 마라톤 코스를 개발해 보스톤 국제마라톤, 런던마라톤과 같은 세계적인 대회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서울시·동아일보 ‘서울국제마라톤대회’ 공동주최 협약

서울시와 동아일보사가 매년 3월 서울에서 열리는 서울국제마라톤대회를 다음해부터 공동주체하기로 합의함에 따라, 오늘 낮 이명박 서울시장과 김학준 동아일보 사장이 협약 조인식을 갖는다.

1931년부터 시작된 서울국제마라톤대회는 그동안 손기정, 황영조, 이봉주 선수 등을 배출해 우리나라 마라톤이 세계 정상으로 도약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해왔다. 1994년에는 국제대회로 승격, 국내외 우수선수와 일반 마스터들이 함께 참가하는 국내 최초의 대회로서 명실상부한 우리나라 대표적인 마라톤 대회다.

서울시는 앞으로 이 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식전, 식후 행사와 자치구를 통과하는 주요 구간에서 각종 문화행사를 실시함으로써 단순한 마라톤대회가 아니라 문화가 어우러지는 국제 스포츠 축제로 자리매김해 나갈 예정이다.
특히, TV나 외신을 통해 서울시의 슬로건 ‘Hi Seoul’을 자연스럽게 홍보해 서울의 관광 활성화는 물론 경제, 문화 등에서도 그 효과를 거두어 들인다는 계획이다.


하이서울뉴스 / 차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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