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재단 전문교육

내손안에서울

발행일 2003.09.18. 00:00

수정일 2003.09.18. 00:00

조회 2,233




서울 여성플라자에서 이달 24일부터, 교육비 전액 무료

이제는 자원봉사라는 말이 더 이상 낯설지가 않을 만큼 많은 이들이 스스로 봉사활동에 나서고 있다. 최근에는 태풍 피해를 입은 지역으로 학생, 회사원, 주부 등 할 것 없이 수해복구에 힘을 보태고자 내려가고 있어 훈훈함을 더해주고 있는데, 그중에서도 주부 봉사단이 중심이 된 여성들의 활약이 돋보이고 있다.

때마침 이런 여성들의 자원봉사 활동에 전문성을 더하고자 하는 교육이 마련되어 눈길을 끌고 있다.
동작구 대방동에 위치한 서울 여성플라자는 이번달 24일부터 자원봉사학교를 운영해 보다 전문적인 여성 자원봉사자를 배출하기로 했다. 교육과정은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시도되는 ‘여성문화유산해설사’ 과정과 ‘비영리기관(NPO) 시민기자’ 과정이다.

이미 서울시를 비롯한 여러 기관에서 문화유산해설사 교육을 진행하고 있지만 ‘여성문화유산해설사 교육과정’은 이와는 다르게 우리 역사와 문화유산을 여성의 관점에서 바라보고 이해할 수 있도록 초점을 맞췄다.
‘비영리기관 시민기자 교육과정’은 사회복지기관, 시민단체, 자원봉사센터 등 비영리 기관에서 좀 더 활발하고 적극적인 홍보 역할을 담당할 여성 자원활동자를 양성하기 위하여 개설됐다.

두 과정 모두 50명이 정원이며 ‘여성문화유산해설사’ 과정은 9/26~12/4 까지 매주 2차례씩 총21회의 강의를 진행하고 ‘시민기자’ 과정은 9/24~12/3 까지 총12회에 걸쳐 진행된다.
서울에 거주하는 여성으로 ‘여성문화유산해설사’ ‘비영리기관 시민기자’ 로 활동을 희망하는 이면 누구나 신청이 가능하며, 참가비는 무료이다.


여성의 시각에서 접근하는 알차고 흥미로운 강의 마련

이들 과정은 처음으로 시도되는 자원봉사 교육과정이니만큼 강의 내용도 알차고 풍부하게 준비되었다.
여성문화유산해설사’ 과정의 경우 ‘고대 여왕과 여사제들’ ‘처가살이 혼과 여성의 가정생활’ ‘자유부인과 생활전선의 여성들’ 등의 강의를 통해 고대부터 현대까지 시대별 여성관, 생활문화, 인물을 살펴보고 현장답사와 실습도 하게 된다.
따라서 이 교육을 통해 배출된 여성주의 역사관을 가진 전문 여성문화유산해설사들이 서울을 찾은 관광객들에게 우리의 문화를 다양한 각도에서 전달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비영리기관 시민기자 교육과정’은 기사작성법, 인터뷰 방법, 디지털 사진 촬영법, 웹진 제작 및 관리 등 홍보에 관한 이론 교육과 실무 교육을 병행하여 여성 자원활동자가 전문성을 갖고 활동할 수 있도록 기획되었다.

* 문의 : (재)서울여성 교류지원부 (02-810-5042)


여성문화유산해설사 교육내용


비영리기관 시민기자 교육내용


하이서울뉴스 / 차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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