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심히 배울 당신, 떠나라! 온라인으로”
내손안에서울
발행일 2004.03.10. 00:00
⊙ 학교, 학원, 기업 등 온라인으로 진출 '러시'
지난 2002년 통계 기준으로 현재 인터넷상에서 유·무료 교육컨텐츠를 제공하는 업체는 어림잡아 8,000여 개로 추정되고 있으며, 2000년부터 교육부의 정식인가를 받은 학사·전문학사 학위취득 사이버대학은 15개에 달한다. 기업은 직원의 오리엔테이션이나 연수, IT 분야 훈련 등을 사이버 교육으로 활용하면서 첨단 교육 시스템에 대한 지원을 늘리는 추세다. LG인화원의 사이버 아카데미에 따르면 2001~2002년 사이 오프라인 교육 이수자는 2,000여명 정도로 소폭증가한 데 비해, 사이버 교육 이수자는 대략 8,000여 명이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으며, 삼성멀티캠퍼스도 온라인 교육 솔루션을 공급하며 사이버 교육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그러나 무엇보다 중·고등학생 등을 대상으로 하는 학원들이 인터넷상에 우후죽순처럼 생겨난 것을 계기로 사이버 교육 열풍이 점화됐다는 분석이다. 중앙교육진흥연구소, 대성학원 등 오프라인에서 입지를 굳힌 기존 학원이 온라인으로 진출했거나 배움닷컴처럼 애초부터 닷컴 교육을 표방하고 다양한 연령층을 대상으로 하는 업체도 생겨났다. ⊙ '時空 초월' 강점, 학습평가 제대로
이뤄져야
위에서 살펴본 바와 같이 온라인 교육은 높은 국민적 관심과 민·관의 지원 속에 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아직 초기 단계라는 점을 감안한다면 더 높은 질적 성장을 위해서 보완해야할 과제도 남아 있다. 무엇보다 온라인의 특성을 살릴 수 있는 효과적인 멀티미디어 컨텐츠가 개발되어야 한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단순히 강의실의 학습교재를 그대로 인터넷에 옮겨 놓은 1차원적인 방법으로는 온라인 교육의 효과를 극대화할 수 없다는 지적. 이와 더불어 개개인에 대한 구속력이 떨어지는 온라인 교육의 특성상 학습평가 시스템이 제대로 운영될 필요가 있다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전문가들은 과제진행에 따라 자료실·토론방 등을 효과적으로 이용하고 일방적인 전달방식에서 탈피, 학습자들 상호평가가 적극적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진단한다. 이렇게 온라인 교육이 기존 오프라인의 한계를 뛰어넘어 다양한 컨텐츠와 교육 시스템을 확보한다면 더 이상 소비자들에게 피해갈 수 없는 현실로 자리매김 할 것이란 전망이다. 또한 교육이 '평생교육'의 개념으로 점차 그 범위를 넓혀가면서 온라인 교육에 대한 수요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지금도 수많은 온라인 교육업체들은 어린 아이부터 나이 든 장년층에 이르기까지 은밀한( ) 메시지를 보낸다. "열심히 배울 당신, 떠나라! 온라인으로"라고….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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