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서울 만들기,여성이 나선다

내손안에서울

발행일 2003.09.04. 00:00

수정일 2003.09.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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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화문, 을지로 등 도심 곳곳에서 자율요일제 홍보

서울의 대기오염 개선과 도시교통난 완화를 위해 여성들이 발 벗고 나섰다.
어제 오전 10시, 세종문화회관 앞에서는 24개 여성단체 회원들이 모여 서울을 맑고 푸르게 가꾸는데 여성들이 앞장서기로 하고 지난 7월부터 시작된 ‘승용차 자율요일제’에 적극 동참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날 결의대회에는 정두언 서울시 정무부시장을 비롯한 한국여성연맹, 대한간호협회, 주부환경연합회, 대한어머니회, 대한주부클럽연합회, 대한적십자사봉사회, 생활체육여성자전거연합회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이정은 서울시여성단체연합회 회장은 결의문 낭독에 앞서 “우리가 숨쉬고 자손들이 살아갈 서울을 맑고 푸르게 하는 것은 우리의 사명”이라면서 “더 이상 참기 힘든 교통체증을 완화하기 위해 여성들이 관심을 갖고 자율요일제에 참여하면 서울이 보다 살기 좋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이 자리에 참석한 정두언 서울시 정무부시장은 “저도 자전거를 타고 출근하고, 이명박 시장님도 지하철을 타고 출근한다"면서 “여성들이 앞장서서 깨끗한 서울을 만들어 달라”고 부탁했다.

이날 여성단체 회원들은 ‘푸른 서울을 가꾸기 위해 자동차 이용을 자제하겠다’라는 결의문을 낭독한 후 덕수궁까지 피켓과 플랭카드를 들고 ‘승용차 자율요일제’ 가두 캠페인에 나섰다.
특히 승용차 자율요일제에 동참 의지를 나타낸 ‘생활체육여성자전거연합회’ 회원 30여명이 자전거를 이끌고 거리 캠페인의 앞장을 서 지나가는 시민들의 눈길을 끌었다.
여성단체 회원 500여명은 이날 오후까지 광화문, 을지로, 남대문 등 도심 곳곳에서 승용차 이용을 자제해 달라는 시민 홍보 활동을 펼쳤다.

9월 3일까지 155만 7천여건 신청

한편, 7월부터 본격적으로 전개된 ‘승용차 자율요일제’는 9월 3일 현재, 기업·단체와 개인 신청자를 포함해 모두 155만7천167건이 접수됐다.
‘승용차 자율요일제’는 시민 스스로 월~금요일 중 하루를 선택해 해당 요일에 승용차를 이용하지 않는 것으로, 차량에 스티커를 부착한 뒤 해당 요일은 승용차를 두고 대중교통을 이용하자는 취지로 마련된 시민 캠페인이다.
자율요일제에 참여하려면
서울시홈페이지(www.seoul.go.kr)나, 주소지에 상관없이 가까운 동사무소나 시, 구청의 민원창구에서 신청 가능하며, 기업체 등 단체는 시 환경과(3707-9516)나 교통계획과(3707-9716)에 신청하면 된다.



하이서울뉴스 / 차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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