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날씨체험 캠프

내손안에서울

발행일 2003.08.21. 00:00

수정일 2003.08.21. 00:00

조회 2,421

시민기자 고민정

→ 초등 4학년 딸 아이 덕에 저도 날씨체험 캠프에 참가 하게 되었답니다. 그 이유는 날씨 체험캠프를 주관하는 기상청에서 아이들이 캠프에 참가하는 동안 밖에서 기다리는 엄마들을 위해 따로 프로그램을 만들어 주었기 때문이었습니다. 대부분의 초등학생 대상의 방학체험학습에서 부모들은 아이들이 수업 끝날 때까지 밖에서 기다리거나, 혹은 아이들의 뒤를 따라 다니며 그들이 수업하는 것은 보는 것이 다이지요.

그러나 이 번 날씨 체험 캠프는 아이들에겐 그 나이에 맞게 일기도 그리기등의 체험학습의 교육을 하고, 어머니들에겐 조금은 무게가 나가는 기상 정보 활용방법에 대한 강의 등의 교육을 하였으며 짧지만 기상청을 견학하는 시간도 갖게 하여 아이와 함께 엄마들에게도 유익하고 알찬 하루를 만들어 주었답니다.
저는 오랫만에 책상에 앉아 강의도 듣고 비디오도 보고, 아이들처럼 강사님을 따라다니며 설명도 듣고 질문도 하며 다시 학생이라도 된 듯한 착각에 빠졌습니다.그런데 저뿐 아니라 다른 어머님들도 혹시 하나라도 설명을 놓칠까봐 조그만 노트에 적어가며 듣고, 조금이라도 강사님 앞에서 설명을 들으려고 안보이는 자리다툼을 벌이며 교육에 참가하는 모습을 보니 생동감이 느껴졌습니다.
다른 캠프 주관하는 곳에서도 아이들 교육 받는 같은 시간에 부모들도 더불어 좋은 교육을 받을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준다면 참으로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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