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요일제 참여하면 정비요금 10%할인

내손안에서울

발행일 2003.08.27. 00:00

수정일 2003.08.27. 00:00

조회 2,277



지난 8월 20일 자동차 10년타기시민운동연합과 서울시자동차부분정비사업조합은 승용차 자율요일제에 참여하는 차량에 대해 정비요금의 10%를 할인해 주기로 하고 <승용차 자율 요일제 정비봉사단> 발대식을 가졌다. 그리고 이에 참여하는 서울시자동차부분정비조합 강문만(50세) 이사장이 오늘의 우리 이웃이다.
현재 서울시자동차부분정비조합에 가입한 조합원은 3천여 업체. 그리고 이번 승용차 자율 요일제 정비봉사단 발대식에 참석한 조합원이 360여 업체인데 향후 더 많은 조합원이 참여, 서울시에서 실시하는 승용차 자율요일제가 성공적으로 정착하는데 일조할 수 있었으면 하는 것이 강 이사장의 바램이다.


승용차 자율요일제에 참여하는 것은 자신과의 약속

“서울 도로를 누비고 있는 자동차들이 일주일에 하루만 자동차 운행을 자제한다면 그만큼의 운행경비 절감과 자동차 배출가스로 인한 환경오염 저감, 그리고 시내교통난 해소 등 사회 간접 이익이 얼마나 많겠습니까? 저는 이런 부분을 주변 이웃이나 조합원들에게 적극 홍보하여 가능한 많은 사람들이 승용차 자율요일제에 참여할 수 있도록 독려하는 일이 이번에 제게 주어진 소임이라고 생각합니다.”
승용차 자율요일제에 참여하여 이를 지속하는 것이 결국 자신과의 약속 실현임을 강이사장은 재차 강조한다. 정비봉사단 활동 뿐만아니라 강이사장이 우리 사회에 되돌려 준 자원 봉사 경력은 다양하다.

86년부터 이어진 방역업무를 비롯, 94년 성수대교 붕괴시 자원봉사에 참여한 것이 계기가 된 서울소방서 의용소방대 활동, 86년부터 97년 까지 10여년에 걸친 광진구 자양동 통장, 선진질서 및 명예시민경찰 등 그 이력도 다양하다. 그는 그런 제반 봉사활동으로 인해 4차례에 걸쳐 서울시장 표창과 98년 대통령 감사패를 받기도 하였다.


서울시민 모두가 환경지킴이가 되는 그 날까지



광진구에서 방역업무를 하면서부터 환경에 관심을 갖게 된 강 이사장은 현재 환경모범도시 광진21에서도 활동하고 있다. “물론 저도 자동차를 두고 여러 번 차를 갈아타면서 목적지로 향하는 것이 쉽지는 않습니다. 그 불편함을 피해보고 싶은 유혹도 많지만 조금만 더 생각하면 얼마나 매력이 있습니까? 대중교통 이용을 통해 자신의 건강도 체크해 보고 자동차 운행에 따른 여타의 스트레스 없이 목적지에 이를 수 있어 업무진행도 원만하게 할 수 있지요. 그리고 이런 기회에 자동차 배출가스로 신음하고 있는 서울의 환경에 대해서도 심도 있게 생각해 보고. 더 늦기 전에 이제 부터 라도 서울의 환경을 우리 모두 심각하게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지금 이대로 방치하면 우리 후손들의 미래를 과연 어떻게 보장할 수 있겠습니까? 그리고 그 책임은 누가 질 수 있겠습니까?”
내가 조금 손해 본다면 다른 누군가 그만큼의 이득을 볼 수 있다는 것이 강 이사장의 평소 생각이다. 조금 밑진다는 생각으로 사는 것이 결국엔 남는 것임을 온 몸으로 체득하면서 살아온 강 이사장에게서 그만큼의 삶의 여유가 느껴진다.

하이서울뉴스 / 권양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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