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도가 바뀐다…강북 르네상스 기지개
내손안에서울
발행일 2003.11.18. 00:00
![]() ⊙ 종로구 평동 등 뉴타운 2차 12개소 지정 … 2012년까지 25개소 개발 계획 이제 서울의 지도가 바뀐다. 지난해에 선정된 길음 · 은평 · 왕십리 시범사업 지역에 이어, 이번에 새롭게 지정된 종로구 평동 등 12곳의 뉴타운지구는 내년 9월까지 개발 계획을 수립한 후, 주민이나 이해 관계자의 의견 조정을 거쳐 개발 준비가 완료되면 내년 연말쯤 착공하게 된다. 이명박 서울시장은 “오는 2012년까지 모두 25개소 내외의 뉴타운을 개발할 계획”이라고 밝히고, “도심과 강남에 집중되어 있는
도시기능을 분산시켜 서울 전 지역이 골고루 발전할 수 있도록 기반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강북구 미아동과 성북구 하월곡동 일대 약 380만평을 모델로 선정해 자족형 복합도시로서 개발 · 정비한다. 또한 뉴타운과 촉진지구, 각종 개발사업을 묶어서 오는 2012년까지 강북 및 서남권 지역에 10여개의 자족형 복합 생활권을 조성한다. | ||
뉴타운 2차 선정지역 어떻게 개발되나 ![]() ⊙ 내년 9월까지 5개 우선사업 시행지구 선정 서울시는 상대적으로 주거환경이 낙후되어 있는 지역을 위주로 2차 뉴타운지구를 지정하였다. 모두 17개소의 자치구 신청지역에 대한 심의를 거쳐, 12개소의 뉴타운지구를 추가로 선정했는데, 권역별 분포를 보면 도심 2곳과 동북권 3곳, 서북권 2곳, 서남권 4곳, 동남권 1곳으로 강남을 제외한 전 지역에 분포돼 있다. 서울시는 강남지역으로 부동산 수요가 집중되면서 급등하고 있는 아파트값 상승과 부동산 투기를 막기 위해 강북 지역의 뉴타운지구를 조기 개발하고, 동시에 경기 활성화를 통한 청년실업 해소에 적극적으로 나서기로 했다. 이번 계획에 따르면, 노후불량주택이 밀집되어 있는 종로구 평동 164일대와 용산구 이태원, 한남동, 보광동 일대, 기반시설이 부족한 동대문구 전농동, 답십리동 400일대가 뉴타운지구로 추가 선정되었다. 또한 중랑천변 상습침수지역인 중랑구 중화동 312일대와 서대문구 남가좌동 248일대, 마포구 아현동 633일대가 주거중심형 뉴타운으로 개발된다. 성매매 밀집지역인 강동구 천호동 362일대와 철거민 이주단지로 노후불량 주택이 밀집되어 있는 양천구 신정 3동 1162일대, 수해 등 재해위험지역인 강서구 방화동 609일대를 비롯, 동작구 노량진동 270일대, 영세공장과 재래시장이 다수 들어서있고 주거환경이 열학한 영등포구 영등포동 일대도 2차 뉴타운지구로 추가 선정되었다. → 뉴타운 지정 및 개발 절차 ![]() ![]() 이번에 신규로 지정된 12곳의 뉴타운지구는 앞서 선정된 3곳의 시범지역과 달리, 자치구청장과 지역주민이 중심이 되어 추진하도록 하고, 서울시는 이들 노력에 상응하는 지원을 할 계획이다. 내년 1월 개발계획 수립에 들어가 9월에는 기본계획을 확정하고, 5개 이상의 우선사업 시행지구를 선정한다. 또한 시범사업에 도입하지 못했던 ‘도시개발법’에 따라, 필요한 경우 공영개발을 통해 사업추진을 가속화할 방침이다. ⊙ 정부합동으로 부동산 투기 방지, 투자 재원으로 지역균형발전기금도 조성 서울시는 부동산 가격이 전국평균수준 이상 30% 상회할 때에는 정부에 ‘투기지역’으로 지정할 것을 건의하기로 했고, 정부와 합동으로 ‘부동산 안정대책 점검반’을 구성 운영하기로 했다. 또한 오는 2012년까지 2조4천억원의 투자재원이 소요됨에 따라, 일시적으로 자금수요가 집중되는 회계연도에는 도시철도공채를 지역균형발전공채로 변경하여 ‘지역균형발전기금’을 조성하고, 정부와의 협의 후 연간 3000억원 규모의 국민주택기금 융자도 활용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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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서울뉴스 / 한해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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