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 승용차는 월요일에 쉬어요
내손안에서울
발행일 2003.08.26. 00:00
■ 주 5일 영향으로 금요일 선택 증가, 목요일이 제일 적어 “아무래도 월요일 출근길이 제일 막히잖아요. 그래서 월요일로 신청했습니다.” 얼마전 ‘승용차 자율요일제’ 참여를 신청한 김용수(28세,회사원)씨는 앞으로 월요일마다 차를 두고 다니겠다고 신청했다. 거래처를 많이 다녀야 하는 직업이지만, 한 시간이 넘게 걸리는 월요일 출근길이 오히려 일주일을 망치는 경험을 많이 했기 때문이기도 하단다. 이렇게 지난달부터 진행되어온 범시민 캠페인 ‘승용차 자율요일제’를 신청한 시민들 중에서 김씨처럼 월요일을 선택한 사람이 단연 많았다. 지난 25일까지 전체 참여 시민 99만6천136명 가운데 32.2%인 32만325명이 월요일을 선택했다. 휴일 다음날이라 도로정체가 심하다는 시민들의 판단이 많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월요일 다음으로는 수요일에 차를 두고 다니겠다는 시민이 많았다. 모두 19만3천589명이 신청해 19.4%를 차지한 수요일 신청자들은 주중에 오히려 차를 쓸 일이 적어서라는 반응을 나타냈다. 수요일 다음으로 18.7%를 차지한 화요일이 그 뒤를 이었으며, 최근 급증세를 보이고 있는 금요일은 16.8%인 16만7천826명의 시민이 선택했다. 승용차자율요일제 추진단 담당자는 ‘주5일 근무가 확산되어 많은 회사원들이 특히 금요일에 회식을 많이 하는 경향이 있어 이날은 아예 차를 두고 나가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또, 주 5일 근무로 금요일 저녁에 출발하는 여행을 떠나는 사람들이 많아졌기 때문이기도 하다. 반면, 가장 적은 신청자를 보였던 목요일은 역시 주중 업무에 가장 바쁜 날이라 부득이하게 차를 이용하는 시민들이 많아 신청자가 적었던 것으로 보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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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일별 ‘승용차 자율요일제’ 선택 상황 (8.25 현재)
■ 모두 99만여명 자율요일제 참여 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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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서울뉴스 / 차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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