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시청이 시민들의 휴식 공간으로 거듭난다.
서울시는 시청 본관 뒤뜰의 주차장 면적을 축소하고, 대신 푸른 나무 우거진 공원을 조성할 계획이다.
시청을 찾는 서울시민들에게 도심 속 푸른 자연을 느끼게 하고, 더불어 주차장 규모를 줄여 대중교통 활성화에
이바지하기 위해서다.
현재 시청 본관 주차장으로 쓰이고 있는 1,620평 (5,340㎥)을 올 연말까지 16억원의 공사비를 들여
환경친화적 녹지 공간으로 만들게 된다.
전체의 61%에 달하는 990평의 공간은 녹지 및 보행공간으로 조성하고, 소나무·느티나무·대나무·섬초롱꽃
등 각종 나무와 꽃으로 장식할 계획. 시민들을 위한 산책로에는 점토벽돌을 깔아, 서울시청 청사 건물과 조화를
이루도록 할 예정이다.
또한 푸른 잔디와 나무에 조명기구 등을 설치해, 야간에도 아름다운 풍경으로 서울시민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게
된다.
차량이 통행하는 공간에는 폭 5~6m, 길이 257m 규모로, 빗물이 잘 스며드는 사고석으로 도로포장을
하게 되는데, 사고석은 화강석의 일종으로 콘크리트를 깔지 않고 자갈 위에 바로 포장하면 물이 땅 속으로
잘 스며들게 되는 선진국형 도로포장재이다. 콘크리트를 깔아 자동차만을 우선으로 생각하는 차도가 아닌,
사람과 차가 함께 다닐 수 있는 친환경적 공간으로 탈바꿈하게 되는 것이다.
주차장의 경우에는 소형차 35대, 장애인용 3대, 대형버스 2대 등 총 40대 규모로 대폭 축소된다.
주차구간의 경우 자동차 아래는 일조량이 부족할 뿐 아니라, 자동차 엔진의 열로 잔디가 자랄 수 없으므로
차도와 마찬가지로 사고석으로 포장하고, 그 외 구간은 잔디를 심어, 푸른 잔디 주차장으로 꾸민다.
또한 Info-Park와 만남의 뜰, 지하철 역사 주변 등 기존의 시청 주변 녹지대는 새롭게 길을 다듬고,
나무를 추가로 심어 서울시민들을 위한 문화 행사의 장소로 제공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9월 25일 공사를 시작하여 올 연말까지 마무리할 예정으로, 도심 속 공원으로 다시 태어날 시청
본관 뒤뜰은, 서울시민들에게 보다 친근한 서울시청의 모습을 선사할 것이다. 시설관리국 건설 2부의 강임순씨는
“서울시가 앞장서서 시청 뒤뜰을 푸른 공원으로 만드는 사업을 시작하는데, 타 공공기관이나 자치구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밝혔다.
|
댓글은 자유로운 의견 공유의 장이므로 서울시에 대한 신고, 제안, 건의 등
답변이나 개선이 필요한 사항에 대해서는 전자민원 응답소 누리집을 이용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상업성 광고, 저작권 침해, 저속한 표현, 특정인에 대한 비방, 명예훼손, 정치적 목적,
응답소 누리집 바로가기유사한 내용의 반복적 글, 개인정보 유출,그 밖에 공익을 저해하거나 운영 취지에 맞지
않는 댓글은 서울특별시 조례 및 개인정보보호법에 의해 통보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