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0세이상 서울시민으로, 회원등록만 하면 무료로 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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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구 삼전동 송파노인종합복지관. 3층 도예실에 들어서자 20여명의 어르신들이
삼삼오오 모여서 이야기꽃을 피우고 있다. 바로 옆 서예실, 음악실도 마찬가지. 복지관은 시간대별로 마련된 프로그램을 배우기
위해 찾아오는 할아버지 할머니로 하루종일 활기가 넘친다.
이처럼 우리 동네 가까운 곳에 있는 노인종합복지관이 어르신들의 문화공간과 사회활동을 위한 산실이 되고 있다. 프로그램이
점점 다양해지고 세분화되면서 건강관리뿐만 아니라 교양·취미 등 사회교육이 젊은층 못지 않게 활발해지는 추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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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종합복지관의 각종 시설과 프로그램은 60세이상 서울시민으로서회원등록만 하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각 복지관마다 조금씩
다르나, 각종 교양강좌, 서예, 외국어교육, 컴퓨터교실, 공예, 건강체조, 댄스, 무용, 장기바둑, 게이트볼 등의 프로그램이
짜여져 있다. 또 물리치료, 체력단련, 건강상담실 등 건강을 회복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있으며 실비로 제공되는 식당과 이·미용
서비스도 많이 찾는 곳이다.
뿐만 아니다. 관내 독거노인 및 저소득 노인들에게 밑반찬을 배달해주거나 가정봉사원 파견, 이미용방문서비스 사업 등과 함께 65세이상
뇌졸중·허약노인들을 낮시간 동안 보호하는 주간보호소 등 다양한 노인복지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 노인에 의한, 노인을 위한 자원봉사도 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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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는 노인들이 복지관을 중심으로 자원봉사활동도 활발해져, 노인종합복지관이
노인과 지역사회를 연결하는 거점 역할도 하고 있다. 노인복지관에서 일하는 사회복지사들은 “노인들 스스로도 ‘받는’ 사람이라는
소극적 인식에서 벗어나고 있다”고 말한다.
송파노인종합복지관의 ‘노인자원봉사단’은 ‘노인을 위한, 노인에 의한, 노인의 자원봉사’라는 기치를 걸고 97년 3월에
활동을시작했다. 이 봉사단은 97년 송파노인종합복지관이 건립되면서 복지관 내에 만들어진 장수대학에서 배운 실력을 지역
노인정이나 치매노인 양로원 등지를 다니며 가르치고 있다. 노인성 질환에 맞는 건강체조와 건강관리 비법에 대한 소문이 나면서
다른 지역 복지관의 방문요청이 이어져 전화예약을 해놓은 상태.
정금자(64), 김화옥(65), 양진순(68) 할머니. 이 세 어르신은 장수대학 1기 동창생이다. 6년이 지났으니 이제
6학년인 셈.
"장수대학 프로그램에 따라 영어, 일어 등 공부도 하고 스포츠 댄스, 포켓볼, 탁구, 서예, 가곡, 요가, 기타
등 할 수 있는 것은 모두 해 봤어요. 건강에도 도움이 되고 무엇보다 마음을 젊게 만들어 주니까 좋아요. 그러다 우리만
이렇게 즐거운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고 남는 힘, 어디다 써먹겠어요. 다른 사람 도우며 살아야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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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분들은 처음엔 할 수 있는 일이 뭐가 있을까 고민하다가 조를 짜서 복지관 배식을 시작했다. 그리고 돌아가면서 양로원에 직접
찾아가 친구처럼 말벗도 해주고 치매노인들에게는 하루종일 수발을 들고 있기도 하다. 수발을 받는 사람들도 같은 또래 노인들이라
더 편안해하고 좋아들 하신다.
■ '동아리 활동'은 청소년들만? … 우리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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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들의 전유물처럼 생각하는 동아리 활동도 복지관 노인들 사이에서 확산되고 있다. 정규 교육 프로그램과는 달리
소규모 그룹활동을 하면서 자신의 개성과 소질을 살리며 교우관계를 다지는 모임이다. 복지관의 전문인력이 투입되므로 자신이
하고 싶은 분야를 좀더 깊이 하면서 실력을 갈고 닦아 복지관별로 발표회를 갖기도 한다.
구로노인종합복지관의 경우 그린실버밴드, 수지침, 요가·단전호흡반, 포크댄스, 단비무용단, 시조교실, 민요교실 등 다양한
분야의 특별반이 있는데, 다른 곳의 노인종합복지관도 대부분 이처럼 활성화가 잘 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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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까지
區마다 노인복지관 짓는다
최근 강동복지관 오픈 …8월엔 광진구 개관할 예정
오는 2006년까지 서울시내 각 자치구에 노인종합복지관이 들어서고, 시가 다양한 프로그램과 운영비를 지원해주는
시범 경로당도 현재의 2배로 늘어난다.
서울시는 ‘1구 1노인종합복지관’ 건립계획에 따라 이같은 내용의 ‘지역별 거점 노인종합복지관 확충 및 경로당 운영
활성화 방안’을 마련, 추진하고 있다. 이 방안에 따르면 현재 운영중인 22개소의 노인종합복지관은 올해 동대문·강동·광진구,
2006년 서대문구, 종로, 강남구 등 모두 25곳으로 확충된다.
‘1구 1노인종합복지관’ 건립이 끝나면 노인복지관 수용인원은 현재 수요인원의 76% 가량인 9만5000명에서 2006년에는
100%인 12만5000명으로 늘어나게 된다.
지난 24일엔 강동지역 주민들의 오랜 숙원이었던 시립 노인종합복지관이 문을 열었다. 새로 개관한 강동노인복지관은
강동구 명일동에 지하1층 지상 5층의 규모로 다른 노인복지관돠는 달리 건강한 노인들이 이용하는 여가 복지시설 외에
치매·중풍 노인들을 단기간 입소시키는 '치매단기보호센터'를 병설로 운영한다.
이 '치매단기보호센터'는 65세이상 치매노인을 모시고 있는 시민들이 해외여행이나 기타 사정에 의해 일시적으로 치매노인들을
모실 수 없는 경우에 이용할 수 있는데 1회이용시 15일(2회연장가능)이내, 연중 90일까지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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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내 노인종합복지관 어디에 있나
(24개소 : 시립18, 구립5, 사립1)
▶ 시립 18 (운영중 17)
시 설 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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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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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화번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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층별 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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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노인복지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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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 경운동 90 - 3외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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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9-9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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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1지하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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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악노인종합복지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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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악 봉천 726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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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8-6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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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1지상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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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노인종합복지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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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 하계 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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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8-8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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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1지상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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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로노인종합복지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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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로 구로 25-1외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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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8-4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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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1지상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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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평노인종합복지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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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평 진관외동 2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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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5-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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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1지상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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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북노인종합복지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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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북 종암동 6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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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9-7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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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1지상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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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서노인종합복지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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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서 등촌동 6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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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64-0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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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1지상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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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랑노인종합복지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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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랑 면목동 17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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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3-99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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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1지상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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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포노인종합복지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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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포 창전동 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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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3-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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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1지상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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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북노인종합복지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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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북 수유동 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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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2-67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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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1지상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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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노인종합복지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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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 마장동 79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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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98-511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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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1지상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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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천노인종합복지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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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천 시흥동 558-1외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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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4-405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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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1지상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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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봉노인종합복지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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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봉 쌍문동 1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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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3-9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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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1지상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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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작노인종합복지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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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작 대방동 33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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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3-00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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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1지상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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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노인종합복지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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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 한남동 10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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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4-6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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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1,지상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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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대문노인종합복지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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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대문 청량리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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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3-05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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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2,지상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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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진노인종합복지관
(8월말 개관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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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진구 군자동36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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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6-6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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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2,지상4
(단기35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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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노인종합복지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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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구 명일동4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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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2-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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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1,지상5
(단기45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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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립 5
시 설 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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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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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화번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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층별 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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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수노인복지회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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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구 신당36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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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34-3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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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1지상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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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노인종합복지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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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 삼전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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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3-9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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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2지상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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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노인종합복지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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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 양재7-44
|
578-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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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2지상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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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천노인종합복지관
|
양천 신정325-3
|
2649-4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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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1지상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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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등포노인종합복지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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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등포 문래동3가76-2
|
2068-5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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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1지상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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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립 1
시 설 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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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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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화번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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층별 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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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가정노인종합복지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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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 고덕동 317-25
|
481-2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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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2지상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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