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하는 곳까지 시간 맞춰 우리를 데려다주는 편리한 지하철, 그러나 지하철 입구에서부터 승강장까지 이어지는 계단 때문에 거동이
불편한 노약자나 장애인들에게는 그 편리함이 멀게만 느껴져왔던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지난 2001년부터 서울 지하철역의 승강 편의시설은 대폭 개선되고 있다.
현재 서울의 모든 지하철 역사는「장애인·노인·임산부 등의 편의증진 보장에 관한 법률」에 의거하여 승강 편의시설을 추가 설치하고
있기 때문이다.
서울시는 올 상반기 동안 엘리베이터 26대, 에스컬레이터 14대, 수평자동보도 2대를 포함한 42대의 승강편의시설을 설치했다.
이 가운데 영등포구청, 교대, 종로3가 등 11개역에 설치된 24대의 승강편의시설은 시운전을 완료하고 운행중이며, 나머지 18대는
마감공사 및 시운전 후 가동할 예정이다.
특히 환승구간이 길고 이용객이 많은 종로 3가역의 경우는 1호선과 5호선의 환승통로에 수평자동보도를 마련하여, 승객들이 좀더
편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하였다.
또한 현재 에스컬레이터의 경우 이용 시민이 많은 환승역이나 지하 깊은 계단에 우선적으로 설치하고 있으며, 지상에서부터 승강장까지
장애인 혼자서도 이동이 가능하도록 엘리베이터 시설을 만들고, 지하철 역사의 공간 구조상 엘리베이터를 추가로 만들기 어려운 역에는
휠체어리프트를 설치해, 장애인과 노약자의 이동권을 보장하고 있다.
3호선 교대역에서 만난 백필녀(72)씨는 “이제는 다리가 아파서
계단을 잘 오르내리지 못하는데, 편하게 엘리베이터 타고 다니니까
지하철 타기가 훨씬 수월하다”고 이야기한다.
서울시는 2006년까지 3,552억원을 들여 시내 263개 정거장에 엘리베이터 514대, 에스컬레이터 199대,
휠체어리프트 44대, 수평자동보도 2대 등 총 759대의 승강편의시설을 마련한다는 목표 아래, 올 하반기 안으로 103대를
추가로 설치한다.
장애인 승강편의시설은 내년 12월 말까지, 환승역의 승강편의시설은 2005년까지, 일반역의 경우는 2006년까지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지하철건설본부 황철호씨는 “그동안 장애인의 이동권 문제가 많이 제기되었는데, 지난 2001년부터 오는 2006년까지
진행중인 지하철 승강편의시설 설치가 완료되면, 장애인은 물론이고, 거동이 힘든 어르신들도 보다 편하게 지하철을 이용할
수 있게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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