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타운에 자립형사립고 세워야
내손안에서울
발행일 2003.11.06. 00:00
이 시장은 또 "현재 지방에서 시범 운영되고 있는 자립형 사립고 운영 결과를 여건이 다른 서울에 그대로 적용시키는 것은 무리가 있다는 뜻에서 거론한 것임을 이해해 주셨으면 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 시장은 "조기유학을 떠나는 학생들이 늘어나고, 올 해 만도 해외 유학과 연수 등으로 1조 4400억원의 비용이 소요되었다고 한다"면서 "이러한 현실을 감안해 볼 때 강북 뉴 타운 지역에 자립형 사립고나 특수 목적고를 세움으로써 경쟁력 있는 교육환경을 조성하고 이를 통해 지역간 교육평준화를 이루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번 발언과 관련, 네티즌들의 반응도 다양하게, 게시판을 뜨겁게 달구었다. 비판성 의견도 다수 올라왔다. 인터넷한겨레 토론방에서 한 네티즌은 "교육은 예로부터 백년지대계라고 하는 국가 사업에서 아주 중요한 것이다. 더욱이 우리나라처럼 물적자원이 부족한 나라에서는 인적자원만이 국가 경쟁력이다. 그런데 그런 중요한 것을 단지 시장에 맡겨 버리면 교육이 잘 돌아 갈것 같은가 그리고 교육부총리를 시골사람이라고 비판하면서 진정한 서울의 교육을 모른다고 했는데 그럼 교육자 출신도 아닌 이시장은 교육에 대해 몰 좀 알고 그런 소리하는건가 “라고 지적했다. 또 ID '칼라하리'인 네티즌은 "강북에 특목고 세우는 일이 쉽지 않으니까 옆구리 차는 소리 하는 거 정말 듣기 싫군요"라며 "포항에서 어렵게 고등학교 졸업해서 교육자들에게 억한 심정이 많으신 것도 잘 압니다. 제발 겸손함을 먼저 생각하셔야 할 겁니다"고 주장했다. 또다른 네티즌 '반지하'는 "시장이라고 말을 함부로 하면 되느냐"며 "5백만 시골출신을 바지저고리로 아느냐"고 글을 올렸다. 한편 ID가 ‘촌부’인 네티즌은 서울시홈페이지에서 “시골출신 교육부총리가 교육을 모른다고 했다면 실수했다. 교육부총리께 정중히 사과하시오. 그러나 신문보도를 자세히 보면 교육을 개방하여 시장(경쟁)에 맡길 필요가 있다는 것이 본질”이라며 “강북 뉴타운에 자립형 사립고든 특수목적고교를 세워 강남북 교육의 균형발전을 꾀해야 한다는 의견은 서울시장으로서 할 말을 했다고 본다”고 말했다. 네티즌 '생명사랑'은 인터넷한겨레 토론방에서 "다소 거친 표현은 있지만 틀린 말은 아니지요"라며 “청계천복원사업을 보면서 이명박씨가 서울시장감으로는 최고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런 저런 걱정을 하였으면 어찌 그 큰 역사를 하였겠습니까 이시장의 발언을 이해합니다”라는 의견을 냈다. 또다른 네티즌은 "교육부 정책이 얼마나 답답했으면 서울시장이 그런 소리까지 했겠습니까 그걸 빌미로 교육부의 잘못을
가리려는 사람들의 농간에 너무들 휘말리지 마세요."라고 주장하면서 또 "그럼 이명박시장이 한말을 비판하는 분들은 지금의 교육부가
잘하고 있다고 생각하시는 건가요"라고 반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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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서울뉴스 / 박영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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