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연히 마주친 '지하철역 미술관'에서 눈이 호강!

시민기자 박은영

발행일 2018.12.06. 16:30

수정일 2018.12.06. 18:05

조회 1,520

경복궁역에서 우연히 마주한 서울메트로미술관

경복궁역에서 우연히 마주한 서울메트로미술관

지하철역에서 마주치는 특별한 공간이 있다. 경복궁역에서 우연히 마주한 미술관 역시 그랬다. 미술관 입구에 들어서자 곱고 화려한 색들이 눈에 띄었다. ‘제11회 대한민국 민화공모전 수상작’이 전시되고 있는 이곳은 ‘서울메트로미술관’이다.

제11회 대한민국민화공모대전 수상작이 전시됐던 서울메트로미술관. 12.7~9까지는 ‘한국환경사진대전’이 열린다.

제11회 대한민국민화공모대전 수상작이 전시됐던 서울메트로미술관. 12.7~9까지는 ‘한국환경사진대전’이 열린다.

지하철 3호선 경복궁역 4번 출구와 연결된 서울메트로미술관은 1관 600㎡, 2관 400㎡을 합쳐 1000㎡으로 어마어마했다. 전시관에는 섬세하고 정교한 전통 민화를 바탕으로, 모던한 분위기를 풍기는 흥미로운 작품들이 가득했다.

서울메트로미술관은 시민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도심 속 문화공간이다. 1986년 지하철 3호선 개통과 함께 지난 30년 간 대중적인 문화공간으로 자리 잡았다.

서울메트로미술관에서 전시를 관람하는 시민들

서울메트로미술관에서 전시를 관람하는 시민들

이곳이 미술관이 되기까지 여러 과정을 거쳤다. 2005년, 2006년, 2008년 3차례에 걸친 리모델링으로 안내데스크, 전시면 조명시설, CCTV 및 DVR, LED 전광판, 냉난방시설 등을 설치했다. 주출입구는 휠체어 접근 가능하도록 설계했고, 가까운 곳에 장애인 화장실도 겸비했다.

2008년부터는 전국규모의 서울메트로미술공모전을 개최하여 미술애호가에게 참여의 기회를 높였다. 뿐만 아니라 최첨단 무인경비시스템 설치로 작품에 대한 훼손 및 도난방지에도 심혈을 기울였다.

평소 볼 수 없었던 다양한 민화를 만날 수 있는 기회였다.

평소 볼 수 없었던 다양한 민화를 만날 수 있는 기회였다.

대관료도 저렴하다. 지난해 기준 하루 전시비용이 서울메트로미술관 1관 27만5,000원, 2관 21만1,200원이다. (☞서울메트로미술관 대관 안내)

색색의 민화들이 지나는 이들의 눈을 사로잡는다.

색색의 민화들이 지나는 이들의 눈을 사로잡는다.

지하철역 갤러리는 규모와 장소에 상관없이 일상의 자투리 시간을 이용해 예술을 감상할 수 있다는 점이 매력이다. 가까운 곳에 젊은 예술인들의 꿈이 함께 전시되고 있으니 지나치지 말고 관심을 갖고 지켜보자.

■ 서울메트로미술관
○위치 : 지하철 3호선 경복궁역 4번 출구 방향
○문의 : 다산콜센터 120, 경복궁역 02-6110-32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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