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보기 아까워" 삼청공원 가을 사진첩

시민기자 문청야

발행일 2018.11.19. 15:45

수정일 2018.11.19. 17:18

조회 2,264

곱게 물든 삼청공원 단풍

곱게 물든 삼청공원 단풍

떠나가는 가을의 끝자락을 잡고 싶어 집을 나섰다. 주로 힘들 때는 마음을 다독일 수 있는 공원을 찾는다. 이번에는 서울의 한복판이라 할 수 있는 삼청공원이 목적지였다.

삼청(三淸)공원은 물 맑고 숲이 맑아 사람의 마음까지 맑은 곳이라는 데서 유래됐다.

삼청(三淸)공원은 물 맑고 숲이 맑아 사람의 마음까지 맑은 곳이라는 데서 유래됐다.

삼청동에서 조금만 더 올라가면 삼청공원이 있다. 삼청(三淸)공원은 물 맑고(수청) 숲이 맑아(산청) 사람의 마음까지 맑은 곳(인청)이라는 데서 유래되었다고 한다. 공원에 들어서니 고운 빛을 간직한 단풍이 시선을 압도한다.

붉은 빛으로 곱게 물든 단풍나무

붉은 빛으로 곱게 물든 단풍나무

단풍을 보는 재미에 공원 산책이 즐겁다.

단풍을 보는 재미에 공원 산책이 즐겁다.

삼청공원은 오랜 역사를 가진 곳이다. 1934년에 삼림공원으로 지정되었고 6년이 지난 1940년에 도시계획공원 1호로 지정되었다. 삼청공원에서는 왕벚나무, 산벚나무, 상수리나무, 신갈나무 등 다양한 나무를 볼 수 있다.

버스를 타고 삼청공원을 찾아가도 되지만, 3호선 전철 안국역 1번 출구에서 걸어서 가도 좋다. 골목을 따라 걷기 좋은 삼청동 거리가 이어진다. 구경거리가 많아서 30분 정도 되는 거리가 길게 느껴지지 않는다.

‘아름다운 화장실’로 지정된 삼청공원 입구 화장실

‘아름다운 화장실’로 지정된 삼청공원 입구 화장실

삼청공원입구에 있는 화장실은 ‘아름다운 화장실’로 선정됐던 곳이다. 화장실을 이용하고 있는데 밖에서 사람들의 목소리가 들린다. '야! 공원화장실이 이렇게 좋아~'한다.

마음의 여유를 찾고 싶다면 삼청공원 만한 곳이 없다.

마음의 여유를 찾고 싶다면 삼청공원 만한 곳이 없다.

마을 주민들이 쉬었다 가는 테이블과 벤치

마을 주민들이 쉬었다 가는 테이블과 벤치

삼청공원에는 맑은 공기 뿜뿜~~ 뿜어져오는 숲속 도서관이 있다. 오래된 매점을 북카페로 재탄생시킨 곳으로 어린이를 위한 재능 기부 프로그램, 마을 주민을 위한 프로그램 등이 운영되고 있어 부모와 아이들이 함께 숲속에서 여유롭게 책을 읽을 수 있는 분위기이다.

여러 나무가 어우러져 아름다운 가을빛을 보여주는 삼청공원

여러 나무가 어우러져 아름다운 가을빛을 보여주는 삼청공원

삼청공원은 서울 도심에서 산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곳이다.

삼청공원은 서울 도심에서 산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곳이다.

서울 도심에서 산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곳인 삼청공원을 산책하고 부족하다 싶으면 북악산으로 이어지는 산길로 접어들면 좋다. 울창한 나무들이 즐비해 숲이 주는 향기도 좋고 봄과 여름에는 새들의 노랫소리를 들으며 리듬 따라 걷기 좋다. 계곡물도 졸졸졸 흐른다. 서울 속에서 마음 쉴 곳을 찾는다면 이곳 삼청공원이 제격이다.

■ 삼청공원
○주소 : 서울시 종로구 북촌로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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