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가을 힐링과 동심을 선물할게! 불암산 나비정원

시민기자 박분

발행일 2018.10.04. 14:47

수정일 2018.10.05. 11:30

조회 1,418

노원구 불암산 자락에 위치한 나비정원

노원구 불암산 자락에 위치한 나비정원

“우와! 나비다!” “앗! 사슴벌레다!”

아이들 외마디 소리로 들썩이는 이곳은 노원구 불암산 자락에 위치한 ‘불암산 나비정원’이다.

지난 9월 18일 개장한 불암산 나비정원은 자연 속 생물과 교감하고 체험해 볼 수 있는 곤충생태체험장이다. 이곳에서 호랑나비와 제비나비, 배추흰나비 등 불암산에 서식하는 나비를 포함해 다양한 희귀곤충을 만날 수 있다.

나비 조형물 앞에서 사진을 찍으며 즐거워하는 시민들

나비 조형물 앞에서 사진을 찍으며 즐거워하는 시민들

먼저 날개를 활짝 편 나비 조형물이 방문객을 먼저 반긴다. 큼지막한 나비 조형물 앞에서 시민들이 사진을 찍고 있었다. 특히 아이들이 조형물을 꼭 붙들어 안은 채 좋아했다.

시청각교육실에서 나비들의 일생을 3D영상물로 감상하는 모습

시청각교육실에서 나비들의 일생을 3D영상물로 감상하는 모습

나비정원은 2층 규모로 1층에는 사육배양실, 채란실, 나비온실 등이 위치해 있고 2층은 곤충학습관으로 이뤄졌다. 복층으로 된 시청각 교육실에서는 보호종인 붉은점모시나비를 비롯한 국내에 서식하는 다양한 나비들의 일생을 3D영상물로 감상을 할 수 있다. 오전 10시부터 하루 5번 정시에 상영한다.

1층 사육배양실에서는 번데기에서 나비가 돼 나오는 모습을 직접 관찰할 수 있었으며, 애벌레가 식물을 갉아먹는 모습도 볼 수 있었다.

유리로 된 벽과 천장을 통해 따뜻한 햇살이 스며들고 있는 나비온실

유리로 된 벽과 천장을 통해 따뜻한 햇살이 스며들고 있는 나비온실

이어 나비정원의 핵심시설이라 할 수 있는 나비온실로 향했다. 유리로 된 벽과 천장을 통해 스며드는 따뜻한 햇살 사이로 색색의 나비들이 꿈결처럼 온실 가득 수놓고 있었다. 실내 온도가 25도 이상으로 유지되는 나비온실에서는 사계절 내내 나비를 관찰할 수 있다.

나비온실에서 제비나비가 잎사귀에 앉아 있다

나비온실에서 제비나비가 잎사귀에 앉아 있다

나비뿐만 아니라 물자라, 게아재비, 물땡땡이 등 물속에서 생활하는 수서곤충과 사슴벌레와 장수풍뎅이, 풀무치 등 도심에서는 좀처럼 볼 수 없는 곤충들을 만날 수 있다.

곤충학습관 서랍을 한 어린이가 열어 보고 있다

곤충학습관 서랍을 한 어린이가 열어 보고 있다

2층 곤충학습관에서는 곤충을 외모, 감각, 재주, 개성, 교감 등 5가지 특성으로 나눠 소개하고 있었다. 특히 곤충표본과 관련 자료를 서랍 속에 배치한 것이 흥미로웠는데, 서랍을 열어 보고픈 아이들의 심리를 활용해 호기심을 증폭시켰다.

나비정원 나무데크 산책로

나비정원 나무데크 산책로

나비정원의 즐길거리는 건물 밖에서도 이어진다. 아담한 연못을 낀 나무데크 산책로는 멋스러웠다. 특히 산책로는 ‘불암산 무장애숲길’로 이어지고 내년에는 ‘산림치유센터’도 들어선다고 하니 기대가 된다.

불암산 나비정원 푯말이 보이는 도로변

불암산 나비정원 푯말이 보이는 도로변

불암산 나비정원의 운영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이다. 연말까지는 시범운영 기간으로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지하철 4호선 상계역 1번 출구에서 도보 15분 또는 버스(1142, 1224번 등) 승차 후 중계주공3단지 정류장에서 하차하면 된다.

문의 : 02-936-0900

매일 아침을 여는 서울 소식 - 내 손안에 서울 뉴스레터 구독 신청 내가 놓친 서울 소식이 있다면? - 뉴스레터 지난호 보러가기

댓글은 자유로운 의견 공유의 장이므로 서울시에 대한 신고, 제안, 건의 등
답변이나 개선이 필요한 사항에 대해서는 전자민원 응답소 누리집을 이용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상업성 광고, 저작권 침해, 저속한 표현, 특정인에 대한 비방, 명예훼손, 정치적 목적,
유사한 내용의 반복적 글, 개인정보 유출,그 밖에 공익을 저해하거나 운영 취지에 맞지
않는 댓글은 서울특별시 조례 및 개인정보보호법에 의해 통보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

응답소 누리집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