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희'를 찾기 위해 '시민탐정단'이 나간다!

시민기자 방윤희

발행일 2018.08.29. 11:35

수정일 2018.08.29. 16:10

조회 789

‘서울복지희망을 찾습니다’ ‘시민탐정단’ 모임

‘서울복지희망을 찾습니다’ ‘시민탐정단’ 모임

지난 25일, 서울시청 서소문별관 1동 대회의실에서 서울시 복지정책 방향을 모색하는 모임이 있어 다녀왔다.

서울시는 지난 7월부터 시민의 일상에서 서울시 복지정책을 이야기 할 ‘서울복지희망을 찾습니다’ 일명 ‘복희를 찾습니다’라는 표어를 내걸고 ‘시민탐정단’을 모집했었다.

‘시민탐정단’은 서울의 복지정책 수립의 청사진을 그리기 위해 시민의 목소리를 샅샅이 찾아 살피고, 함께 이야기 나누고, 복지정책을 제언하는 시민 모임으로 성인모임인 ‘복지탐정단’과 청소년 모임인 ‘희망탐정단’으로 나눠 활동하게 된다.

본격적인 회의에 앞서 류명석 서울복지재단 연구평가본부장이 시민탐정단에게 위촉장을 전달했다. 막상 위촉장을 받고 나니 무거운 책임감이 느껴졌다.

시민탐정단들이 2차 회의에 듣고 싶은 강의에 대한 선정을 하고 있다

시민탐정단들이 2차 회의에 듣고 싶은 강의에 대한 선정을 하고 있다

시민탐정단은 총 4회에 걸쳐 합의회의를 하게 되는데, 시민 직접 참여를 통해 복지정책 발전 방향을 모색한다는 점에 의미가 있다. 한마디로 시민참여형 연구인 셈이다. 1,2차 예비회의에서는 서울의 복지정책의 이해를, 3,4차 본회의에는 합의 도출을 위한 쟁점 토론을 하게 된다. 그리고 오는 10월 13일 복지박람회에서 발표할 최종 합의문을 만들게 된다.

이날은 위촉식 수여에 이어 기초강의와 서울시 복지정책 현황에 대한 설명을 듣는 시간이 마련됐다.

먼저 시민합의회의 개념과 특징에 대한 강의를 들을 수 있었다

먼저 시민합의회의 개념과 특징에 대한 강의를 들을 수 있었다

먼저 시민합의회의 개념과 특징을 성공회대학교 김병수 교수가 사례를 들어 설명했다. 합의회의는 보통의 시민들이 논쟁적이거나 관심을 불러일으키는 주제에 대해 전문가들에게 질의하고 대답을 청취한 후 토론을 통해 내부의 의견을 정리해 자신들의 견해를 발표하는 하나의 포럼이라고 했다. 시민 참여 방식에 따라 ‘선호취합적’ 방식과 ‘숙의적’ 방식으로도 나뉜다.

그렇다면 이련 회의가 과연 효율적인가에 대한 질문을 던지지 않을 수가 없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효율성’을 따지기 전에 ‘효과성’을 들여다봐야 한다. 효율적 축면에서는 결과가 빨리 나지 않아 비효율적이지만, 효과성 측면에서는 오랜 시간동안 토론 과정 속에서 여러 사람의 다양한 의견을 들을 수 있다.

서울시 현황과 복지정책 소개

서울시 현황과 복지정책 소개

다음은 문혜진 연구위원으로부터 서울시 현황과 복지정책 소개가 있었다. 노인, 아동, 장애인, 저소득층, 1인가구 등 지역과 환경에 따른 복지 분야가 넓고 다양해 주요 질문 선정에 있어 어떤 쟁점으로 범위를 좁힐 것인가에 대해 고민했다.

시민탐정단들이 선정한 질문과 쟁점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시민탐정단들이 선정한 질문과 쟁점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앞으로 세 번의 회의를 앞두고 있다. 나와 달라도 서로의 의견에 귀 기울이는 성숙한 토론 문화를 펼쳐나가는 다음번 회의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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