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각산시민청' 주변 나들이 코스, 이렇게 짜보세요~

시민기자 전은미

발행일 2018.05.02. 16:54

수정일 2018.05.02. 17:53

조회 1,860

삼각산시민청은 솔밭공원역 출구 도로를 사이에 두고 1동, 2동으로 나뉘어져 있다.

삼각산시민청은 솔밭공원역 출구 도로를 사이에 두고 1동, 2동으로 나뉘어져 있다.

서울 시민의 소통마당 시민청이 솔밭공원역에 새롭게 생겼다. 서울시청 지하에 있는 시민청에 이어 두 번째 ‘삼각산시민청’이다. 경전철 우이신설선 솔밭공원역 출구를 나오면 ‘파란귀’의 로고가 반겨준다. 시민청의 기존 프로그램은 물론, 지역맞춤 프로그램들까지 골고루 만나볼 수 있게 되었다.

‘삼각산시민청’은 솔밭공원역 출구와 바로 이어져 접근성이 최고다. 퇴근 길 아니면 외출 길에 잠깐씩 들려볼 수 있는 지역의 사랑방 역할을 톡톡히 하게 생겼다.

북한산의 옛 이름 ‘삼각산’에서 붙인 ‘삼각산시민청’이라는 이름처럼 북한산 치마폭에 안겨 있어 등산복 차림의 많은 시민들을 만나 볼 수 있기도 하다. 북한산도 좋지만 ‘삼각산시민청’ 근처엔 가볼 만한 곳도 많다. 특히 우리의 근현대사의 모습을 들여다보기 좋은 곳들이 많다.

국립4·19민주묘지

‘국립4·19민주묘지’ 기념탑

‘국립4·19민주묘지’ 기념탑

솔밭공원역 전, 4.19묘지역에 내리면 ‘국립4·19민주묘지’를 찾아갈 수 있다. 이곳은 4·19혁명의 참된 의미와 선열들의 숭고한 희생을 기념하고 이를 후세에 널리 알리고자 조성된 곳이다. 가벼운 묵념과 함께 천천히 걸어 보기를 권한다.
홈페이지 : http://419.mpva.go.kr
문의 : 02-996-0419

근현대사기념관

대한민국 근현대사를 조망할 수 있는 근현대사기념관

대한민국 근현대사를 조망할 수 있는 근현대사기념관

국립 4·19 민주묘지를 나와 커피향 가득한 거리를 걸어 올라가면 ‘근현대사기념관’이 나온다. 구한말부터 정부 수립 전후, 4·19혁명까지의 역사를 시대별·사건별로 정리한 대한민국 근현대사를 조망할 수 있다. 매주 화~일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월요일은 휴관이다.
홈페이지 : www.mhmh.or.kr
문의 : 02-903-7580

북한산둘레길 탐방안내센터

북한산둘레길 탐방안내센터

북한산둘레길 탐방안내센터

바로 옆 북한산둘레길 탐방안내센터가 있어 물길, 흙길, 마을길의 산책로로 이루어진 북한산둘레길을 걸어 볼 수도 있다.
홈페이지 : www.knps.or.kr
문의 : 02-900-8085

동요 ‘반달’의 작곡가 윤극영 가옥

윤극영 가옥 전경

윤극영 가옥 전경

이곳에서 ‘윤극영 가옥’을 가보고자 한다면 버스를 이용하거나 걸어도 좋다. 윤극영 선생은 동요 ‘반달’, ‘까치까치 설날’, ‘고기잡이’, ‘우산 셋이 나란히’ 등을 작곡하신 분이다. 그분의 체취어린 가옥을 서울시 미래유산 1호로 지정해 시민들에게 개방하고 있다.

홈페이지 : www.bandal.org
문의 : 070-8992-9720

우이동 솔밭근린공원

우이동 솔밭근린공원

우이동 솔밭근린공원

윤극영 가옥에서 시원한 음료수 한잔과 함께 ‘삼각산시민청’을 향해 걸어보자. 20여분 걸었나 싶으면, 다시 발걸음을 멈출 수밖에 없는 곳이 나온다. 은은한 솔향기의 100년 이상 된 소나무 1,000여 그루가 멋진 곳 ‘솔밭근린공원’이다. 사람이 계획해 꾸미거나 가꾼 것도 아닌 자연 그대로의 숲이라 가치가 크다.
문의 : 02-901-6939

박을복 자수박물관

솔밭근린공원과 가까운 박을복 자수박물관. 방문 시 사전예약이 필요하다.

솔밭근린공원과 가까운 박을복 자수박물관. 방문 시 사전예약이 필요하다.

솔밭공원을 깊이 걷다 보면 마을길로 이어지는 가까운 곳에 ‘박을복 자수박물관’도 만날 수 있다. 전통 자수와 근현대 회화를 접목시킨 자수 작품들을 전시한 곳이라고 한다. 평일 낮 12시부터 오후 5시까지만 문을 열고, 관람 전 전화로 예약한 후 방문이 가능하다고 하니 주의해야겠다.
홈페이지 : www.embromuseum.com
문의 : 02-990-7000

4.19 민주묘지를 거쳐 근현대사기념관, 바로 옆 북한산 둘레길센터, 윤극영가옥에서 걷기 시작하여 솔밭공원과 자수박물관까지, 어느 하나 놓치기 아까운 곳들이다. 천천히 이곳들을 둘러보고 ‘삼각산시민청’에서 공연‧전시‧벼룩시장‧동화구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즐기는 것으로 하루 나들이 코스를 다녀오면 어떨까.

이 밖에도 북한산우이역의 봉황각과 옛 천도교 중앙총부 건물, 북한산의 주요 봉우리인 백운대와 만경봉, 인수봉을 만날 수 있는 도선사까지... 삼각산시민청 근처에 가볼만 곳들이 많다. 사계절 심심치 않게 코스를 다녀올 수 있을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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