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수, 김애란 작가가 동네 책방에 나타난 사연
내 손안에 서울
발행일 2018.04.19. 16:23

서점에서 책을 고르는 사람들
서가에 빽빽하게 꽂혀있는 책들, 오래된 책 냄새, 책방 주인의 차분한 말투...어릴 적 책방은 그랬습니다. 재미있는 장난감이나 놀이기구가 있는 건 아니었지만, 편안한 분위기에 자주 찾곤 했는데요. 요즘은 인터넷 서점에 밀려 동네 책방을 보기 힘들어졌습니다. 서울도서관은 동네 책방 활성화를 위해 작가-서점 연계 문화행사를 마련했습니다. 4월 26일부터 11월까지 운영되는 ‘우리 동네 책방에 작가가 놀러왔다’가 그것인데요. 소설가 김연수, 김애란 등 유명 작가들이 동네 책방을 방문합니다. 책도 보고 작가도 만나고...동네 서점에서 특별한 추억을 만드세요. |
서울도서관은 작가-서점 연계 문화행사 ‘우리 동네 책방에 작가가 놀러왔다’를 위해 지난 2월 한 달간 문화행사를 운영하고자 희망하는 서울 동네 책방의 신청을 받았다.
최종 16곳의 동네 책방이 선정됐는데, 선정된 동네 책방은 다양한 규모와 개성을 지닌 동네의 명물 책방들이다. 10명 정도의 소규모 인원이 모여 화기애애한 북토크를 진행하는 곳부터 최대 50명 이상의 참가자와 큰 규모의 강연을 개최하는 곳까지 다양한 책방이 함께한다.
특히 이번 행사는 획일화된 프로그램이 아닌 작가가 직접 진행하는 낭독회, 작가 골든벨, 작가와 함께 동네 산책 등 책방 운영자와 작가, 서울도서관이 함께 책방과 작가의 특성에 맞게 준비한다.
‘우리 동네 책방에 작가가 놀러왔다’는 올해 11월까지 강남구, 구로구, 관악구, 광진구, 동작구, 마포구 등 총 16곳의 책방에서 16회에 걸쳐 진행할 예정이다.
명실상부한 베스트셀러 작가 김연수, 2017 소설가 50인이 뽑은 올해의 소설 1위 ‘바깥은 여름’의 작가 김애란, 현대식 한옥의 대가이자 건축분야 작가이기도 한 건축가 황두진, 마음을 어루만지는 여행에세이로 유명한 시인 이병률 등 총 14인의 유명 작가가 이번 행사에 참여한다.

4월 26일 신원문고에서 진행될 ‘우리 동네 책방에 작가가 놀러왔다’ 행사에는 소설가 김연수가 참여한다
첫 행사는 26일 강서구의 오랜 동네 책방으로 사랑받는 신원문고에서 진행된다. ‘사월의 미, 칠월의 솔’, ‘밤은 노래한다’, ‘원더보이’ 등의 저자 김연수 작가를 만날 수 있다. 시간은 저녁 7시부터 8시 30분까지. 참석 인원은 30명, 참가비는 없다. 신청은 4월 23일까지 서울도서관X동네 책방 네이버 블로그로 하면 된다. 당첨자는 23일 오후 6시 이후 문자로 발송된다.
시는 이번 행사를 통해 동네 책방이 지역주민과의 유대를 강화하고, 다양한 독서문화 콘텐츠를 제공하는 지역문화공간으로서의 위상을 높일 수 있길 기대하고 있다.
행사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서울도서관X동네 책방 네이버블로그를 참고하면 된다.
■ 참여 서점 목록
※ 일정 및 참여 작가는 사정에 따라 변동 가능 |
문의 : 서울도서관 02-2133-0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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