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하세요~ '나만의 찾동 공무원' 이용해보니

시민기자 구현주·변경희

발행일 2017.08.30. 16:16

수정일 2017.11.02. 10:22

조회 4,552

나만의 찾동 공무원 검색 서비스 화면  나만의찾동공무원을 검색하면 복지플래너, 방문간호사, 우리동네주무관의 이름 및 연락처를 알 수 있다.

나만의 찾동 공무원 검색 서비스 화면 나만의찾동공무원을 검색하면 복지플래너, 방문간호사, 우리동네주무관의 이름 및 연락처를 알 수 있다.

8월25일 찾아가는 동주민센터 ‘찾동’에 새로운 서비스가 추가됐다. 온라인에서 서울 시민 누구나 자신의 전담 공무원을 검색할 수 있게 된 것.

자신의 전담 공무원을 온라인에서 알아보려면 우선 서울시 복지포털 웹사이트(wis.seoul.go.kr)에 접속한다. 홈페이지에서 ‘찾아가는동주민센터’를 클릭하면, 이어 하위메뉴로 ‘나만의찾동공무원’ 있고 이를 선택하면 검색 입력창이 보인다.

기자의 경우 종로구 혜화동3동 주소를 입력하니 ▲복지플래너 ▲방문간호사 ▲우리동네주무관 이렇게 세 분야의 담당자 연락처 및 이름을 확인할 수가 있었다.

전담 공무원을 알게 됐으니 서비스 이용을 체험해보기 위해 무언가 문의해보기로 했다. 마침 최근 계속 국지성 폭우가 이슈여서, 동주민센터에 고장난 우산을 가져가면 무료 수리해주는 서비스가 떠올랐다. 우산수리소는 주변에 좀처럼 찾기 어려운데, 때때로 아쉬워질 때가 있다.

온라인에서 알게 된 찾동 공무원 이선화 주무관에게 전화를 걸어보았다. 전에는 설령 용무가 있을지라도 동주민센터에 무턱대고 전화를 하려면 쭈뼛 거리게 되고 불편했다. 그런데 '나의' 전담공무원에게 전화를 한다고 생각하니 한결 심적 부담이 적었다.

주민이 찾아오길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주민에게 먼저 찾아가는 동주민센터 `찾동`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혜화주민센터. 온라인 검색으로 나만의 찾동 공무원을 알 수 있다ⓒ변경희

주민이 찾아오길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주민에게 찾아가는 동주민센터 `찾동`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혜화주민센터. 온라인 검색으로 나만의 찾동 공무원을 알 수 있다

통화로 우산 무료 수리 경우 일 년에 2번 상·하반기로 진행된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기자가 살고 있는 혜화동은 올해 우산 무료 수리가 끝났고, 다음 기회는 내년 5월 즈음이라고 안내받았다. 좋은 기회를 놓친 것이 아까웠지만, 이런 서비스가 지속적으로 운영된다는 것을 알았다는게 소득이었다.

기자는 또 은지연 복지플래너에게 전화를 걸어 20대 청년과 취업준비생이 받을 수 있는 복지 혜택이 무엇인지 문의해보았다. 광범위한 질문이었지만 복지플래너는 ‘청년통장’에 대해서 알려 주었다.

보통 시민들은 자신이 누릴 수 있는 복지 혜택이 무엇인지 모르는 경우가 많다. 또 알고 있더라도 어떻게 이용할 지 막연해서 이용을 포기해버리기도 한다. 복지플래너는 이런 상황에서 징검다리 역할을 해준다.

서울살이를 하는 20대 청년이라면 이자를 100% 더해 실제 예금액의 2배로 돌려주는 청년통장과 편리한 역세권에서 거주할 수 있도록 전세금과 월세 등을 지원받을 수 있는 청년주택 이용법을 상담해보자. 아직 취직을 못했고, 학자금 대출을 갚아야 한다면 서울시가 이자를 지원해주는 제도도 있다.

필요한 정보를 인터넷에서 찾아봐도 잘 검색되지 않는 경우가 부지기수다. 이번처럼 전화 한 통이면 간단히 해결되는데도 인터넷의 바다에서 허우적대다 결국 포기하기도 한다. 예전에는 동사무소에 전화를 걸면 “잠시만요 담당자분 연결해드릴게요” 라는 말과 함께 한참을 기다려야 한다는 편견이 있어 서비스 이용을 꺼리게 되는 점이 없지 않았다.

한옥 외관이 인상적인 혜화주민센터 모습ⓒ변경희

한옥 외관이 인상적인 혜화주민센터 모습

직접 ‘나만의찾동공무원’ 서비스를 이용해보니 편리했다. 특히 사소한 질문에 친절하게 응답해주어 이용 만족도가 배가됐다. 하물며 정보 문의를 위해 일부러 동주민센터를 방문할 적보다 훨씬 편리한 것은 두 말할 나위 없다.

찾동은 바로 이런 틈새를 메우고, 주민 편의를 증진하기 위해 운영하고 있다. 2015년 처음 시행된 찾동은 이번에 3단계에 돌입해 25개 자치구 가운데 24개 자치구 342개동에서 서비스하고 있다. 내년에는 서울시 424개 동에서 전면 시행될 예정이다.

아직 찾동 서비스가 시행되지 않은 서울 동네도 존재한다. 하루 빨리 찾동 서비스가 확대되어 서울시민 누구나 더 혜택과 편리함을 누렸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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