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기 이유식, 안전하고 건강하게!

서울식품안전뉴스

발행일 2017.05.24. 18:02

수정일 2017.05.25. 12:59

조회 1,976

이유식 만들기

이유식이란 젖을 떼는 시기의 아기에게 먹이는 ‘젖 이외의 음식’을 말한다. 아기들이 먹는 음식인 만큼 당연히 건강하고 안전하게 만들어져야 한다. 하지만 안전하고 건강한 이유식을 만드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성장 단계별 식재료의 무르기와 크기, 식품 알레르기 등을 고려해야 하기 때문이다. 바른식습관연구소가 이유식 고민이 많은 부모들을 위해 진행한 ‘우리아기 바른 이유식’ 교육 내용을 소개한다.

이유식 만들기의 어려움

아기가 젖을 뗄 때쯤 이유식을 먹인다. 하지만 이유식은 먹이기도, 만들기도 어렵다. 특히 처음 아기를 키우는 부모에게 이유식은 만만치 않은 난제다. 바른식습관연구소는 이유식 초보 부모들을 위해 이유식은 언제 먹이는 것이 좋은지, 성장 단계별, 식품군별 이유식 도입 및 관리 방법 등 정보를 알려줬다.

이유식, 언제 줘야 하나요?

가장 고민되는 것이 아기에게 이유식을 주어야 하는 시기다. 의사협회는 만 4개월 전후, 영양학회와 세계보건기구(WHO)는 만 6개월 이후를 이유식 시작 시기로 보고 있다. 대체로 생후 4~6개월, 체중이 6~7kg이 되면 이유식 시기로 본다. 김광미 영양사는 “아이 발달 상태에 따라 개인적인 차이가 있을 수 있으므로 소화능력이 떨어지거나 발달이 조금 늦은 아이의 경우 소아과 의사와의 상담을 통하여 이유식 시기를 조정해야 합니다”라고 조언했다.

아이와 엄마

■ 이유식 시작 체크리스트
- 태어난 지 4개월이 지났나요?
- 머리는 가눌 수 있요?
- 잡아주면 앉아 있을 수 있나요?
- 출생 후 몸무게의 2배가 넘었나요?
- 수유는 규칙적인가요?
- 다른 사람이 먹는 음식에 흥미를 보이나요?
- 아이 몸 상태가 건강한가요?
☞ 도움말 바른식습관연구소

단계에 알맞은 이유식 준비해야···

아기 이유식에도 단계가 있다. 시기에 따라 적절한 이유식을 주어야 아기가 건강한 영양소를 섭취할 수 있고, 골고루 잘 먹는 아이로 자라날 수 있는 것이다. 이 때문에 이유식은 초기(4~6개월), 중기(7~9개월), 후기(10~12개월), 완료기(12개월 이후) 모두 4단계로 나누어 진행한다. 초기 이유식은 찹쌀 브로콜리 미음, 중기는 쇠고기 브로콜리죽, 후기는 닭고기 브로콜리 진밥, 완료기는 라이스페이퍼 채소말이 핑거푸드를 추천한다.

아이와 엄마

김광미 영양사는 “이유식도 훈련입니다. 계단을 오르듯이 한 단계씩 천천히 해야 하고, 적절한 시기를 놓치지 말아야 합니다. 엄마가 만든 이유식은 오감을 키울 수 있습니다. 아이가 기분이 좋을 때 이유식을 먹이는 것도 이유식을 성공적으로 먹일 수 있는 방법입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간을 하거나, 과일을 너무 많이 주거나, 단 맛을 빨리 경험시키면 이유식에 실패하는 요인이 됩니다. 먹는 것을 강요하거나, 먹는 것으로 보상을 하는 것은 아이 식습관에 좋지 않으니 주의하세요”라고 말했다.

■ 이유식 조리법 및 보관법 Tip
재료 및 이유식 보관은 어떻게?
- 이유식 재료는 종류별로 손질해서 냉동시킨다.
- 이유식 냉동 보관 시, 아이스 큐브를 사용하면 좋다.
이유식 해동하는 방법
- 냉장해동 : 사용 전날 저녁, 밀폐용기에 담아 냉장고로 옮겨 서서히 해동한다.
- 급속해동 : 지퍼백에 이유식을 밀봉한 뒤 흐르는 물(21℃ 이하)에서 해동한다.
- 조리시간이 촉박할 경우 전자레인지 해동을 이용한다.
- 상온 해동은 식중독 균이 가장 많이 번식할 수 있기 때문에 지양한다. 해동한 식품은 재 냉동하지 않는다.
위생관리
- 아기 전용 식기와 기구를 만들어 사용한다.
- 조리 기구나 식기는 아기전용 세재를 사용해 씻은 후 가열 살균한다.
- 살균한 후에는 완전히 건조하여 먼지가 타지 않게 보관한다.
- 이유식을 조리할 때 손은 청결하게 유지한다.
- 이유식은 한 번에 너무 많이 만들거나, 냉장고에 오래 보관하지 않는다.
    필요한 양만큼 바로 만들어 먹이는 것이 위생적이며 영양적으로도 좋다.
☞ 도움말 바른식습관연구소

글 사진 이준영
출처 서울식품안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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