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보일러로 바꾸면 16만원 지원
내 손안에 서울
발행일 2016.03.07. 16:28
서울시는 가정용 일반보일러를 친환경 콘덴싱보일러로 교체할 경우 1대당 16만원씩 총 1,000대의 보일러에 대해 교체비용을 지원한다고 7일 밝혔습니다.
친환경 콘덴싱보일러란 에너지 효율과 질소산화물 저감 효과가 높아 환경마크 인증을 받은 가스보일러를 말합니다.
노후된 일반보일러를 친환경 콘덴싱보일러로 교체하면, 질소산화물 배출량은 약 77% 감소하고 에너지 효율은 11% 더 높아져 대기질 개선과 함께 연간 9만 3,600원의 연료비 절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또한 보조금 16만 원은 일반보일러(평균 판매가격 60만 원)와 친환경 콘덴싱보일러(평균 판매가격 80만 원) 구입차액인 20만 원의 80%에 해당하는 금액으로, 보조금을 받고 콘덴싱 보일러를 설치할 경우 일반보일러 설치 비용과 큰 차이가 없습니다.
현재 환경마크 인증을 받은 가스보일러는 (㈜경동나비엔 8종, ㈜귀뚜라미 10종, 대성쎌틱에너시스㈜ 5종, 린나이코리아㈜ 21종) 등 총 4개 회사 44종 제품이 있습니다.
지원대상은 서울시 거주 가구주이며 주택소유주 뿐만 아니라 세입자도 신청 가능합니다. 저소득층일 경우 일정 수량 범위 내에서 우선 선정되며, 일반시민은 선착순으로 선정됩니다.
신청 전 유의하실 점은 친환경보일러는 응축수가 발생해, 응축수 배관설치가 불가능한 장소에는 설치가 제한 될 수 있으므로 보일러 제작사에 설치 가능 여부를 사전에 문의해야 합니다.
서울시는 지난 4일 설치지원 공고문을 서울시 홈페이지에 공고, 접수를 시작했으며 신청자는 구비서류를 갖춰 해당 자치구에 직접 방문 또는 우편으로 접수하시면 됩니다.
자세한 공고내용과 신청서식은 서울시 홈페이지 공고란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정흥순 서울시 대기관리과장은 “친환경 콘덴싱보일러는 에너지효율이 높아 연료비 절감은 물론 질소산화물(NOx)과 일산화탄소(CO) 배출도 줄여 대기질 개선에도 효과적”이라며 “많은 시민의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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