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어느 멋진 가을날에 올리는 '소풍 결혼식'
내 손안에 서울
발행일 2015.09.14. 11:34

결혼식장으로 꾸며진 월드컵공원 내 평화공원
나만의 결혼식을 꾸며보고 싶다면... 빡빡한 예식순서에 쫓기듯 하는 결혼식이 싫다면... 공장에서 찍어낸 듯 일률적인 결혼식이 아닌, 공원으로 결혼식 소풍을 가는 건 어떤가요? 올 가을 결혼을 준비하는 예비부부들에게 이색적인 결혼식 ‘소풍 결혼식’을 소개합니다.
'소풍 결혼식'은 월드컵공원 내 평화공원 잔디밭 위에서 마치 소풍 온 것처럼 결혼식을 진행할 수 있다는 데서 붙인 이름입니다.

월드컵공원 내 잔디밭. 결혼식날, 공원의 아름다운 자연경관이 예식소품을 대신한다.

피로연 음식으로 제공되는 도시락
야외에서 진행하는 결혼식은 날씨, 쓰레기 처리 등 신경쓰이는 점이 한 두가지가 아닙니다. 월드컵공원 ‘소풍결혼식’은 이런 번거로움을 해소하기 위해 우천시 공원 내 ‘서울에너지드림센터’ 실내 공간을 지원하며, 음식물 쓰레기가 많이 발생하는 뷔페 대신 도시락을 식사로 대접하고, 한번 쓰고 버리는 예식소품 대신, 공원의 꽃과 나무를 장식삼아 환경친화적인 결혼식을 제공합니다.

월드컵공원의 가을 풍경
지난 12일 탄생한 ‘소풍 결혼식’ 1호 커플 부부(박성철·최하나)에 따르면, 예식 비용도 절반 가까이 줄였다고 하니(총 700여만 원으로 결혼식 평균 비용 1,240만 원의 약 43.5%), 비용이 부담스러운 예비부부들의 귀가 솔깃해 지겠네요.
한편, 월드컵공원은 올해 시범사업으로 ‘소풍 결혼식’을 올리는 서울시민 예비부부들에게 장소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습니다. 오는 11월까지 신청할 수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서부공원녹지사업소 공원여가과(02-300-5574) 또는 그린웨딩포럼(1577-8470)으로 연락하시면 됩니다.
댓글은 자유로운 의견 공유의 장이므로 서울시에 대한 신고, 제안, 건의 등
답변이나 개선이 필요한 사항에 대해서는 전자민원 응답소 누리집을 이용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상업성 광고, 저작권 침해, 저속한 표현, 특정인에 대한 비방, 명예훼손, 정치적 목적,
응답소 누리집 바로가기유사한 내용의 반복적 글, 개인정보 유출,그 밖에 공익을 저해하거나 운영 취지에 맞지
않는 댓글은 서울특별시 조례 및 개인정보보호법에 의해 통보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