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세요?" 한 번 가면 계속 가게 되는 그 곳

내 손안에 서울

발행일 2015.07.28 14:55

수정일 2015.10.02 12:59

조회 7,360

시민청

아직 안 가본 사람은 있어도, 한 번만 가는 사람은 없다는 그곳. 서울시청 지하 1~2층에는 시민이 주인인 공간 시민청이 있습니다. 2013년 1월 12일 문을 연 이래 지금까지 395만 명(2015년 6월 말 기준)이 다녀간 이곳은 지금 여름방학을 맞아 특별 프로그램이 한창입니다. 다채로운 프로그램은 물론, 색다른 전시와 공연, 강좌, 마켓, 결혼식에 이르기까지 시민들의 문화와 소통 마당의 역할을 톡톡히 감당하고 있는 시민청. 지난 4월부터는 월요일 휴관제가 폐지되어 불편함 없이 찾아갈 수 있게 됐습니다. 오늘 <내 손안에 서울>에서는 여러분을 위한 공간, 시민청이 걸어온 길과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소개해드리겠습니다.
※ 파란색 글자를 클릭하시면 관련 정보를 자세히 볼 수 있습니다

■ 시민들이 만드는 시민들의 공간 ‘시민청’
 - 하루 평균 방문객수 5,063명, 시민 만족도 94.2%에 이르는 대표적 시민 공간
 - 다양한 장르의 음악과 공연과 전시, 강연 및 토크 콘서트를 모두 즐길 수 있는 문화 공간
 - 시민청 운영에 참여하는 ‘시민기획단’ 확대 운영으로 시민 주도성 강화
 - ‘동남권역 지역시민청’, 강남 SBA 컨벤션센터에 개관 추진 중

시민청이 지나온 2년 반..

시민청의 ‘청’은 관청 청(廳)이 아닌 들을 청(聽)이라고 합니다. 시민청을 대표하는 로고에도 큰 귀가 그려져 있는데요. 그만큼 시민청은 시민들이 직접 만들고 누리고 주인이 되는 공간을 지향하고 있습니다.

서울시는 시민청의 개관 후 2년여 동안 월요일 휴관제를 운영하다가 시민들이 시간적‧공간적으로 보다 폭 넓게 이용할 수 있도록 지난 4월부터 월요일에도 문을 열기 시작했습니다. 이제는 1년 중 3일(1월1일, 추석‧설날 당일)만 빼고는 쉬는 날 없이 상시 개방되고 있습니다.

시민청포스터

지금까지 시민청은 ▲‘토요일은 청이 좋아’ 소통콘서트, 활력콘서트, 바스락콘서트, 사랑방워크숍, 정책을 말하다 등 총 2,742회의 프로그램 개최 ▲검소하고 개성 있는 ‘시민청 작은 결혼식’ 69쌍 ▲공간 대관 1,334회 등 다양하게 활용돼 왔습니다. 또 2,541명의 시민이 시민발언대에서 의견을 제안했고, 이중 시정과 관련된 225건의 80.9%인 182건이 시책에 반영되기도 했습니다. 이러한 점이 인정받아 시민 만족도 조사에서 94.2%라는 높은 결과를 얻기도 했습니다(2015년 1월 기준).

시민청, 남녀노소 누구여도 괜찮다

다채로운 음악과 공연이 펼쳐지는 라운지와 책방, 카페, 공정무역가게, 갤러리 등… 없는 게 없는 시민청. 서울시청 신청사와 서울도서관, 서울광장을 비롯해 인근 경복궁, 덕수궁, 청계광장 등 주변의 관광지와 인접해 있어 가히 관광명소라고도 부를만 합니다. 시청역(1,2호선 4번 출구)과 을지로입구역(2호선 1번 출구)과도 직접 연결되어 찾아가기도 편리합니다.

■ 시민청 이렇게 이용하세요!
 ○ 위치: 서울특별시 중구 세종대로110 서울시청 지하 1~2층
 ○ 관람시간: 월~일요일 9:00~21:00 (단, 1월 1일, 설날, 추석 당일은 휴관
 ○ 관람료: 무료 (유료로 진행되는 일부 프로그램은 관람권 소지자에 한함)
 ○ 문의전화: 대표번호 02-120
 ○ 홈페이지: www.seoulcitizenshall.kr

카페나 갤러리, 아이와 함께 한다면 민망한 경우도 많이 생기죠. 하지만 음료 가격도 저렴하고, 아이들이 돌아다녀도 눈치 보이지 않는 탁 트인 공간까지 갖춘 시민청에서는 엄마들도 편안하게 쉴 수 있습니다.

이번 휴가철에는 시민청에서 준비한 여름 예술프로그램으로 시원한 도심 속 피서를 즐겨보면 어떨까요?

우선, ‘서울’을 주제로 한 회화전시 <서울 마주하기>와 조각, 설치미술 등 조형작품 전시인 <빚어 그린 공간, 휴(休)>, 아프리카를 주제로 한 <내가 만난 아프리카>전시 등 다양한 분야의 작품 전시를 8월 6일까지 시민청 곳곳에서 만나보세요.

또, 서울시와 한국컴패션이 공동주관하는 <가난에서 희망으로>전시도 8월 2일까지 시민청갤러리에서 열립니다. 짚으로 만든 필리핀의 가난한 어린이의 실제 집에 들어가 가구 등을 직접 만져볼 수 있는 참여형 전시입니다.

결혼식이 열리는 시민청 태평홀

결혼식이 열리는 시민청 태평홀

8월 8일 오후 3시 활짝라운지에서는 오페라 <카르멘>이 탤런트 이지연 씨의 해설로 약 2시간에 걸쳐 펼쳐집니다.

특히, 아이들과 함께 오실 계획이라면 8월 7일부터 28일까지 바스락홀에서 초등학교 1~3학년 어린이를 대상으로 열리는 예술체험 프로그램 ‘깜깜상자와 밤의 아지트(부제: 상자 속에 담긴 밤의 선물을 찾는 시간)’에도 주목해주세요.

이 프로그램은 아이들이 무대 안에서 이야기 속 주인공들과 함께 밤이 주는 선물을 찾는 ‘어린이 관객참여극+교육워크숍’이며, 총 90분(공연 60분, 워크숍 30분)동안 진행됩니다. 신청은 서울문화재단(www.sfac.or.kr)에서 회당 20명까지 선착순으로 접수를 받고 있으며, 참가비는 무료입니다. (문의 : 02-758-2024)

■ <2015 생각하는 호기심 예술학교> ‘깜깜상자와 밤의 아지트’ (부제 : 밤은 왜 깜깜할까?)
 ○ 운영기간 : 2015.8.7(금) ~ 8.28(금), (총 38회, 1일 2회) ※ 일요일 공연 없음
 ○ 공연시간 : 오후 1시, 4시
 ○ 장소 : 서울시청 시민청 바스락홀
 ○ 대상 : 초등학교 저학년(1~3학년) 어린이(회당 20명 내외)
 ○ 참가비용 : 무료
 ○ 참가신청 : 2015.7.27(월)부터 서울문화재단 홈페이지(www.sfac.or.kr) 내 온라인 신청

No 공연일 신청기간(선착순)
1 8/7(금)~8/15(토) 7/27(월), 오전10시~
2 8/17(월)~8/22(토) 8/3(월), 오전10시~
3 8/24(월)~8/28(금) 8/10(금), 오전10시~

이밖에 공간 대관 및 매달 열리는 한마음살림장과 결혼식, 공연 참여 등에 관심이 있으시다면 시민청 홈페이지에서 자세한 내용을 확인하세요. (관련기사☞팔고 싶은 물건이 있나요? 시민청으로!)

시민청 운영에 참여하는 ‘시민기획단’ 늘린다

한편, 서울시는 시민청을 ‘시민이 만들고 누리는 시민의 공간’이라는 비전에 한 걸음 더 다가설 수 있도록 시민 주도성을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우선 지금까지 시민 21명으로 구성돼 시민청 운영에 참여해온 시민기획단의 인원수를 40명으로 확대하고, 연 1회에 한정됐던 프로그램 기획 참여도 횟수에 제한 없이 주요프로그램에 다양한 형태로 참여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단순 공간안내, 프로그램 운영지원에 머물던 시민자원활동가의 역할도 어르신 대상 전문 안내원 활동, 분야별 프로그램 기획·실행 참여, 모니터링 지원 등으로 확대합니다.

시민청에 설치된 시민발언대(좌)와 활짝 라운지(우)

시민청에 설치된 시민발언대(좌)와 활짝 라운지(우)

제 2의, 제 3의 시민청이 있었으면...

“서울에서 35년 정도 살며 그간 세금도 많이 냈거든요. 그런데 여기 와서 보면, 세금이 하나도 아깝지 않아요. 누구나 이용할 수 있고, 분위기도 밝고, 라이브 음악 소리도 좋고, 소소하게 이벤트도 있고, 늘 행사도 다채롭잖아요. 외국인 친구들 데려오면 이렇게 관공서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는 걸 보고 깜짝 놀라요. 시민청 아이디어 내신 분은 정말 표창장 드려야 합니다.” (출처 : 월요병이 먼데이? 이제 시민청에서 즐겨봐~)

이렇듯, 서울시는 시민청에 대한 시민들의 높은 호응과 ‘가까운 거리의 시민청’에 대한 지속적인 시민 제안 및 요구를 반영해 지역시민청을 조성하기로 했습니다.

제 2 시민청은 공실로 남아 있는 현 SBA 컨벤션센터 건물(강남구 남부순환로 3104) 1~2층(연면적 3,220㎡)을 활용하여 '동남권역 지역시민청'으로 조성됩니다. 비용절감을 위해 최소한의 리모델링 작업 등을 거쳐 개관을 추진 중입니다.

동남권역 시민청 개관은 동남권역의 상대적으로 부족한 무료 공공문화시설을 확충하고, 시민주도적 문화활동 공간을 확보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또, 시는 시내 각처에 있는 유휴 공공건물을 활용하여 권역별 지역시민청을 순차적으로 조성해 지역별로 균형 있게 운영하겠다는 계획입니다.

문의 : 시민소통담당관 02-2133-64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