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숲'으로 봄나들이 가자!

시민기자 김종현

발행일 2015.04.27. 15:23

수정일 2015.04.27. 15:57

조회 516

봄이면 더 아름다워지는 서울숲

봄이면 더 아름다워지는 서울숲

분당선 서울숲역 3번 출구를 나서면 숲과 공원이 어우러져 있는 서울숲에 갈 수 있다. 최근, 서울숲 사진 공모전도 진행중이라, 고급카메라를 들고 가는 사람들도 꽤 볼 수 있는 곳이다. 그곳에 가면 서울 도심에서는 보기 힘든 자연의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는 나무들과 꽃과 생물을 볼 수 있다.

처음 입장 때부터, 노란색, 보라색 등등의 꽃들이 물방울을 맞으며 초롱초롱한 꽃잎을 내게 자랑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서울숲의 꽃과 여러 가지 식물들은 오랜만에 온 빗물을 피하지 않고 맞으며 더 강한 인상을 심어주었다.

봄비에 더 싱그러워진 풀과 꽃들

봄비에 더 싱그러워진 풀과 꽃들

입구에서 얼마 안 떨어진 곳에 있는 계단을 올라가 보면, 나비정원과 같은 여러 박물관과 지하에 꾸며놓은 예쁜 분홍색과 빨간색의 꽃을 볼 수 있었다. 생글생글한 꽃잎들을 저마다 제 멋을 부리는 것을 보았을 땐 완연한 봄이 왔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서울숲은 다른 숲들과는 달리 도심에서는 거의 볼 수 없는 야생동물을 직접 현장에서 볼 수 있게 시설을 만들어 놨다. 하지만, 지난해에 농가를 덮쳤던 구제역 파동 때문에 들어갈 수 없었던 것이 제일 아쉬웠다.

바람이 불때마다 하나하나 떨어져 나가는 꽃나무 사이를 들어다 보면 마치 가을동화나 겨울연가에서나 볼 수 있던 사랑의 커플들과 나들이를 온 가족들의 웃음진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서로 얼굴을 맞대어 셀카를 찍고, 서로서로를 찍는 모습을 보면서 진정 행복이란 이런 곳에서 느낄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서울숲의 하이라이트, 소나무 숲

서울숲의 하이라이트, 소나무 숲

서울숲의 하이라이트는 바로 소나무 숲이었다. 고즈넉하고 안락한 분위기를 만드는 솔잎들과 그 속에서 자연의 소리를 듣게 해 주는 벤치가 어우러져 있었다. 소나무숲 한가운데에 있는 벤치에 앉아 지그시 눈을 감고 자연의 바람소리를 느끼면 바쁜 일상생활에서 벗어나 여유로움을 되찾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자연과 현대문명의 아름다운 조화 속에 살아갈 수 있게 하는 서울숲, 그곳에서 서울시민으로서의 즐거움을 흠뻑 느끼기를 바란다.

#서울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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