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후 급수관 100% 교체…최대 250만 원 지원

내 손안에 서울

발행일 2015.02.11. 16:53

수정일 2022.11.23. 17:16

조회 5,266

"수돗물, 식수로 쓰기는 찝찝하고, 생수를 구입하기는 애매하죠..."

아직도 이렇게 말씀하시는 분들 많으실 텐데요, 하지만 이제 이런 걱정은 내려놓으셔도 될 듯싶습니다. 수돗물이라는 태생을 깨고 첨단고도정수처리시설 100% 구축을 통해 오는 6월부턴 오존과 숯으로 한 번 더 거른 물을 서울 전역에 공급하는데 이어, 또 한 번의 혁신을 꾀하고 있거든요. 서울시가 만드는 수돗물, '아리수'. 더 이상 '그냥 물'로 보시면 안 될 걸요?!

※ 파란색 글자를 클릭하시면 관련 정보를 자세히 볼 수 있습니다


[아리수 공급 혁신] 노후 급수관 2020년까지 100% 교체한다

 - 고도정수 수돗물 안전 공급 위해 <서울시 아리수 급수환경 혁신대책> 발표

 - 옥내 노후 급수관 : 교체 지원금 50%→80% 증액, 최대 250만 원까지

 - 물맛 좋은 고도정수 아리수, 수도꼭지에서 바로 마실 수 있는 환경 조성

서울시가 수돗물 아리수를 수도꼭지에서 바로 마실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나가기 위해 <서울시 아리수 급수환경 혁신대책>을 11일 발표했습니다.

심장이 깨끗한 피를 열심히 공급을 해도 혈관 내에 찌꺼기 등이 쌓이면 건강에 적신호가 오듯, 심장부인 6개 정수센터와 수돗물이 흘러 나가는 대동맥 부분인 상수도관, 여기서 다시 각 가정으로 흘러가는 모세혈관에 해당하는 아파트 공용 배관 및 각 가정 세대별 급수관의 노후 부분을 교체한다는 내용입니다.

하나씩 살펴보면, ▲주택 내 노후 급수관 100% 교체 ▲고층아파트 가압직결급수 본격 도입 ▲아리수 마시는 마을 조성 ▲모든 초·중·고교 아리수 음수대 설치 ▲고도정수 수돗물 100% 공급 및 원·정수 수질관리 강화 ▲노후 상수도관 정비 및 배수관망 물세척 ▲아리수토탈서비스를 통한 정성과 배려가 깃든 한 발 앞선 민원처리 등입니다.

노후 급수관 교체 지원금 50%→80% 증액, 2020년까지 100% 교체

이번 대책의 핵심은 주택 내 노후 급수관을 100% 교체하는 것입니다. 이는 그동안 수돗물 맛 저해 요인 중 하나였던 수돗물 전달체계를 전면 개선하는 것으로, 아직까지 노후 급수관을 쓰고 있는 소규모 주택 30만 2,408가구와 중·대형 주택 6만 8,000가구 등, 총 37만 가구를 교체할 계획입니다. 이렇게 되면 노후 급수관을 사용해 온 총 67만 전 가구가 교체를 완료하게 됩니다.

■ 주택 내 노후 급수관 현황

(2014년 12월 기준)

구분

소규모 주택

중·대형
주택

멸실대상
주택
소계 교체완료 미교체
주택가구수 671,000 497,000 194,592 302,408 68,000 106,000

옥내 세대별 급수관 교체는 비용이 발생하는 만큼 시가 교체 공사비를 지원하며, 지원 대상도 확대해 소규모 주택에서 중·대형 주택까지 확대할 계획입니다.

우선 소규모 주택의 경우, 시가 2007년부터 지원하고 있는 노후 급수관 교체 공사비를 수도조례를 개정(1월 29일부터 시행)해 기존 최대 50%→80%로 상향 지원합니다. 이렇게 되면 단독주택은 최대 150만 원, 다가구주택은 최대 200만 원→최대 250만 원, 공동주택은 세대 당 최대 80만 원→최대 120만 원까지 교체공사비를 지원받게 됩니다.

60개 고층아파트 단지에 물탱크 거치지 않는 방식으로 수돗물 공급

고층아파트 60개 단지를 대상으로 물탱크에서 정체되지 않아 더 깨끗하고 전력사용량을 절약할 수 있는 '가압직결급수'를 공급합니다.


가압직결급수 개념도

가압직결급수 개념도


지난해 시범 적용한 2개 단지와 민간에서 적용한 사례를 분석한 결과 ▲ 물탱크에서 정체되지 않은 수돗물 공급 ▲ 수돗물 안전과 직결된 잔류염소량이 유지 ▲ 물탱크에서 세대로 물을 퍼 올리는 펌프의 전력사용량이 줄어 세대별 1,300원까지 전기요금을 아낄 수 있는 다양한 장점이 나타나 올해 확대하기로 한 것입니다.

60개 단지 외에도 기존에 건설된 아파트에 대해서는 순차적으로 직결급수를 전환토록 하고, 향후 건설되는 아파트는 급수협의 진행 시 직결급수 조건을 부여해 확대할 방침입니다.

`아리수 마시는 마을` 올 하반기 은평·상암·세곡지구 등 3개소에 첫 조성

은평·상암·세곡지구 등 SH공사에서 시공한 아파트 3개소(2015년 하반기)와 민간이 신축하는 공동주택 1개소(2017년)에 '아리수 마시는 마을'이 시범 조성됩니다.

'아리수 마시는 마을'엔 ① 자동으로 실시간 수질을 측정해 수질기준을 초과하는 수돗물이 공급될 경우 탁한 물을 배출하는 '관로 자동드레인' ② 아파트에 수돗물을 공급하는 상수도관 중 일부를 투명하게 만들어 지상으로 노출시켜 주민이 육안으로 물 상태를 확인할 수 있도록 하는 '투명 수도관'이 설치됩니다.


관로 자동드레인(좌), 수질상태 확인 투명 수도관(우)

관로 자동드레인(좌), 수질상태 확인 투명 수도관(우)


또한 ③ 단지 내 수질전광판과 세대 내 '월패드'를 부착, 수돗물 수질상태를 실시간 확인할 수 있고, ④ 각 세대 내에 아리수 전용 붙박이 음수대와 단지 내 놀이터 등에도 음수대를 설치해 아파트 어디에서도 쉽게 아리수를 마실 수 있도록 할 계획입니다.

2017년까지 1,345개교 모든 초·중·고 음수대 설치, 라바 캐릭터 음수대도 선보여

2017년까지 서울시내 1,345개교 모든 초·중·고에 직결급수로 공급되는 아리수 음수대 2만 2,398대를 설치하고, 이중 15개소엔 캐릭터를 활용한 친근한 디자인의 음수대를 시범 설치합니다.


디자인의 음수대

디자인의 음수대


시는 이미 2006년부터 931개교(16,188대)에 설치를 완료했고요, 올해 129개교(1,935대)를 시작으로 2016년 143개교(2,145대), 2017년 142개교(2,130대) 등 단계적으로 음수대가 설치되지 않은 총 414개교에 모두 설치하려고 합니다.

노후 상수도관 2018년까지 전면 교체, 배수관에 정기적인 물세척 추진

1984년부터 노후 상수도관 교체를 추진해 아직 교체가 필요한 노후 상수도관 469km(3.4%)는 올해 72km를 시작으로, 2016년 130km, 2017년 130km, 2018년 137km를 단계적으로 전면 교체합니다.

이와 더불어 각 가정에 수돗물이 공급되기 직전 단계인 배수관에 대해 정기적으로 물세척을 실시해 관 내부의 물때 등을 제거하려고 하는데요, 특히 물과 압축공기를 교대로 보내 수축과 팽창 작용으로 수도관에 있는 이물질을 효과적으로 제거하는 공기주입 장치를 통한 관 세척을 올해 시범 실시하고, 그 효과를 분석해 하반기에 확대를 검토할 예정입니다.


공기주입 장치를 통한 관 세척 개념도

공기주입 장치를 통한 관 세척 개념도


아리수토탈서비스 시즌Ⅱ 추진, 지난해 민원 31.3%↓ 2018년까지 50% 감축

서울시는 지난해 처음 시행한 아리수토탈서비스에 부가 서비스를 추가한 시즌Ⅱ를 추진, 지난해 31.3%를 낮춘 수돗물 불편민원 건수를 2018년까지 50%까지 감축한다는 계획입니다.

추가되는 부가 서비스는 ▲아리수 소믈리에를 통한 수돗물 맛․냄새 감별 및 수질검사 진행 ▲방문시간 사전조율 및 민원처리 실명제 강화 ▲신속한 민원처리 체계 확립 ▲민원인을 배려하는 깨끗한 서비스 제공 등입니다.

서울의 수돗물, 아리수. 아리수는 원래 고구려시대 한강을 일컫던 이름으로 '크다'는 순우리말 '아리'와 물을 뜻하는 한자어 '수(水)'가 결합된 말입니다. 서울을 대표하는 '큰 물'답게 아리수는 앞으로도 수도꼭지에서 바로 틀어 마셔도 "캬~ 물맛 좋다"라는 청량감을 만끽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이번 서울시 아리수 급수환경 혁신계획 발표 기자설명회는 소셜방송 라이브 서울을 통해 다시 보실 수 있습니다.

문의 : 상수도사업본부 02-3146-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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